화이트 라이거 탄생.. 전 세계 4마리 ‘희귀종’

      2014.01.07 07:42   수정 : 2014.10.30 17:56기사원문
세계 최초 화이트 라이거 탄생 소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6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남동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머틀비치사파리에서 세계 최초로 흰색 털을 가진 화이트 라이거 형제가 태어났다고 밝혔다.

라이거는 수컷 사자와 암컷 호랑이 사이에서 태어난 종간잡종으로, 사자와 호랑이의 특성을 두루 지니고 있다. 이들 화이트 라이거는 전 세계에 단 4마리 뿐이다.

현재 전 세계에는 약 1000마리의 라이거가 있지만 이들 중 흰색의 사자와 호랑이 사이에서 태어난 라이거는 단 한 마리도 없었다.


수컷 흰 아프리카 사자와 암컷 흰 벵갈 호랑이 사이에서 태어난 화이트 라이언 형제들은 태어난 지 6주만에 이미 약 7㎏에 달하며, 매일 평균 0.45㎏씩 늘고 있다.


사파리 측은 이들 화이트 라이언 형제들에게 각각 예티(Yeti), 오드린(Odlin), 샘슨(Sampsom), 아폴로(Apollo) 등이라고 이름 붙였으며, 이중 아폴로는 몸집이 가장 작고 마치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처럼 매우 얌전한 성격이라고 전했다.

4형제 중 가장 몸집이 큰 '예티'는 몸집만큼이나 거칠며, 항상 사람들에게 주목받기를 원하는 명랑한 성격을 지녔다.


사파리 대표이자 동물학자인 바가반 앤틀은 "아마도 '예티'는 세계에서 가장 큰 고양이과 동물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오를 것이 확실하다"면서 "아마 생후 4년이 되면 몸무게가 약 410㎏에 육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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