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롱도르’ 호날두, 연인 이리나 샤크·아들 주니어와 기쁨 함께

      2014.01.14 07:03   수정 : 2014.10.30 16:55기사원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가 2013 FIFA 발롱도르 수상의 기쁨을 연인 이리나 샤크, 아들 호날두 주니어, 어머니 돌로레스, 두 누나 엘마와 카티아 등과 함께 했다.

호날두는 14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13년 시상식에서 최고 선수에게 주는 FIFA-발롱도르(Ballon d'Or)를 받았다.

이 상은 한 해 동안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것으로 FIFA 회원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들의 투표로 수상자를 정한다.

호날두는 리오넬 메시(27·아르헨티나), 프랭크 리베리(31·프랑스)와 함께 올해 FIFA-발롱도르의 최종 후보에 선정돼 경쟁을 벌였다.

2008년 호날두가 이 상을 받았고 2009년부터 4년 내리 메시가 발롱도르의 영예를 안았다.
호날두로서는 5년 만에 정상 복귀인 셈이다.

'축구 황제' 펠레에 의해 수상자로 호명되자 호날두는 감격스런 표정을 지으며 옆에 앉아 있던 이리나 샤크와 입맞춤을 한 뒤 무대에 올랐다.

호날두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셨다"며 "레알 마드리드와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함께 뛴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내 아들과 집사람 그리고 가족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정말 대단하다.
나를 사랑해준 모든 분들께 고마움을 표시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를 관객석에서 지켜보던 이리나 샤크도 호날두와 함께 눈시울을 붉혔다.


호날두는 2013년 스페인프리메라리가에서 38골,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 15골, 코파 델 레이(국왕컵)에서 6골, 국가대표 A매치에서는 10골을 넣으며 지난해 총 69골을 기록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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