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스트레스 유발하는 ‘국민 질환’ 탈모, 그 원인은?

      2014.01.15 11:06   수정 : 2014.10.30 15:46기사원문
남성과 여성, 나이에 상관없이 나타나는 현상인 탈모는 어느덧 '국민 질환'이라고 불릴 정도로 크게 증가하고 있다. 외적으로 드러나는 모습으로 인해 심각한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탈모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탈모란?

탈모는 모발이 존재해야 할 부위에 모발이 없는 상태를 말하며, 일반적으로 두피의 성모(굵고 검은 머리카락)가 빠지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서양인에 비해 모발 밀도가 낮은 우리나라 사람의 경우 5~7만개 정도의 머리카락이 있고, 하루에 약 50~70개 정도의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은 정상적인 현상이다. 하지만 100개가 넘는 머리카락이 빠질 경우에는 병적인 원인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내방해 의사와 상담을 나눠야 한다.

탈모의 종류는?

탈모는 흉터가 형성되는 것과 형성되는 않는 두 종류로 나눠진다. 흉터가 생기는 탈모는 모낭이 파괴돼 모발 재생이 불가한 반면, 흉터가 없는 탈모는 모낭이 유지되므로 증상 부위가 사라진 후 모발이 재생된다.

흉터가 형성되는 반흔성 탈모로는 루푸스에 의한 탈모, 독발성 모낭염, 모공성 편평 태선, 화상 및 외상에 의한 탈모 등이 있다. 흉터가 없는 비반흔성 탈모로는 유전성 안드로겐성 탈모(대머리), 원형 탈모, 곰팡이 감염에 의한 두부 백선, 휴지기 탈모, 발모벽, 모발생성 장애 질환 등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원형 탈모와 대머리가 가장 빈도가 높다.

탈모의 원인은?

탈모의 종류에 따라 그 원인도 다양하다. 대머리는 유전적 원인과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겐이 중요한 인자로 꼽히고 있고, 여성형 탈모에서도 역시 남성형 탈모와 같은 경로로 일어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원형 탈모는 자가 면역 질환이, 휴지기 탈모는 내분비 질환, 영양 결핍, 약물 사용, 출산, 발열, 수술 등의 심한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로 생각되고 있다.

탈모의 증상은?

남성형 탈모는 대머리의 가족력이 있는 사람에서 20~30대부터 모발이 점차 가늘어지며 진행된다. 이마와 머리카락의 경계선이 뒤로 밀리면서 양측 측두부를 통해 M자 모양으로 이마가 넓어지며, 머리 정수리 부위에도 탈모가 서서히 진행된다.

여성형 탈모는 남성형 탈모와 비교했을 때 이마 위의 모발선은 유지되면서 머리 중심부의 모발이 가늘어지고 머리숱이 적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탈모의 정도가 약해 남성처럼 이마가 벗겨지고 완전한 대머리로 되는 경우는 흔치 않다.

원형 탈모은 다양한 크기의 원형 또는 타원형의 탈모반(모발이 소실돼 점처럼 보이는 것)이 발생하는 점이 특징이다. 주로 머리에 발생하며 드물게 수염과 눈썹, 속눈썹에도 생길 수 있다. 휴지기 탈모는 원인 자극 발생 후 2~4개월 후부터 탈모가 시작돼 전체적으로 머리숱이 감소하게 되며, 원인 자극이 제거되면 수개월에 걸쳐 모발이 정상으로 회복되고 모발 탈락은 감소한다.

탈모에 좋은 음식은?

#검은콩

검은콩은 탈모에 좋은 음식으로 가장 잘 알려졌다. 콩 1알에는 단백질 40%를 비롯한 탄수화물, 비타민, 칼슘 등 풍부한 영양 성분이 들어있다.
특히 검은콩은 해독력이 뛰어날 뿐 아니라 모발 성장과 모발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탈모 예방에 효과적이다.

#호두

두뇌를 명석하게 해주는 건강식품인 호두. 이 견과류는 단백질이 육류보다 많고, 질 좋은 불포화지방산과 각종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하다.
호두를 꾸준히 섭취하게 되면 머리를 재생시켜주는 비타민D의 효과로 건강한 머리카락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사진출처: 영화 '결혼전야' 스틸컷

/lifestyle@fnnews.com 박동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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