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발렌타인데이에 약혼한 연인 바티칸 초대
2014.01.16 14:45
수정 : 2014.10.30 15:10기사원문
교황이 오는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사랑에 빠진 두 남녀에게 특별한 선물을 선사할 전망이다.
1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내달 14일에 약혼한 이성애자 커플을 바티칸에 초대해 직접 만나는 시간을 갖는다고 보도했다.
이번 행사의 제목은 "'네'의 기쁨은 영원하다(The Joy of Yes Forever)"이며 교황 직속 가족위원회의 주도로 기획됐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이달 30일까지 사전 등록해야 한다.
한편 발렌타인데이는 고대 로마의 그리스도교 성인인 발렌티누스를 기리는 날로 알려져 있다. 3세기 무렵 로마 황제 클라우디스 2세는 군대의 기강이 문란해질 것을 우려해 병사들의 결혼을 금지했다. 하지만 발렌티누스 사제가 이를 어기고 혼인성사를 집전하였다가 서기 273년에 순교를 당했다는 설이 일반적이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