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올린 수배 전단 ‘좋아요’ 눌렀다 잡힌 도둑

      2014.01.22 15:32   수정 : 2014.10.30 09:50기사원문

폭행 등의 혐의로 수배 중이던 미국의 한 남성이 페이스북상에서 자신에 대한 수배 관련글을 '공유'했다 경찰에 붙잡혔다.

20일(현지시간) 미국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펜실베니아 주 프리랜드 경찰은 페이스북을 통해 폭행 혐의로 수배 중인 제임스 레스코위치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프리랜드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경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 레스코위치의 수배 전단을 올렸다.

이후 페이스북 게시물을 본 레스코위치는 해당 글을 공유하고, 경찰을 조롱하는 글을 남겼다.

이에 경찰은 미모의 여성 사용자로 위장해 레스코위치에게 데이트를 제안했다.
그는 미모의 여성을 만나러 약속 장소로 나왔고, 경찰은 차에 타고 있던 레스코위치를 검거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1시경 "잡았다(CAPTURE)"며 "레스코위치가 스스로 자신의 수배 전단 페이스북 글을 공유해 45분만에 잡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레스코위치는 지난해 여름부터 폭행혐의를 포함한 다수의 혐의로 여러 경찰서로부터 수배를 받고 있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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