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그대’ 전지현 술주정, ‘라인’으로 김수현에 폭탄문자
2014.01.23 15:04
수정 : 2014.10.30 04:35기사원문
'별에서 온 그대' 전지현이 김수현에게 마음을 거절당한 뒤 궁극의 술주정 연기를 선보였다.
2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는 천송이(전지현 분)는 도민준(김수현 분)에게 실연 당한 후 술로 마음을 달랬다.
다음날 아침 숙취에 잠이 깬 천송이는 남동생 천윤재(안재현 분)의 경멸의 눈빛을 받고 지난밤 자신의 행동을 기억해 내기 시작했다.
만취한 천송이는 소주병을 마이크 삼아 백지영의 '총 맞은 것처럼'을 열창했다. 또 실연의 아픔이 기억난 듯 엉엉 목 놓아 우는가 하면 웃음을 터트리며 실성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뿐만이 아니였다. 천송이는 도민준에게 수차례 전화를 걸었고, 계속해서 메시지를 보냈다.
천송이는 라인(LINE)을 통해 처음에는 "뭐해? 자?"라며 묻다가 이내 "야! 이 나쁜X아! 명심보감에 이러라고 써있디? 이런 X 벼락맞을 X. 버티고개나 가서 밤새 앉아 있어라!"라며 도민준이 했던 조선욕을 하는가 하면 "다시 생각해보면 안 될까? 내가 잘할게"라며 오락가락하는 마음을 내비쳤다.
앞서 16일 방송된 10회에서 천송이는 라인으로 메시지를 보내 도민준을 발코니로 불러 낸 뒤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고백한 바 있다. 이어 11회에서도 천송이는 라인을 통해 도민준을 좋아하는 자신의 마음을 여과없이 드러낸 것이다.
방송 이후 네이버 라인은 '천송이 문자 어플' 등으로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에 힘입어 라인 측은 천송이가 도민준에게 보낸 코니 스티커를 포함해 드라마 속 천송이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라인 코니 천송이 스티커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스티커는 천송이가 랩을 하거나 도민준과의 키스 후 심장박동수가 올라가는 모습, 헤어드라이기를 들고 노래를 부르는 모습 등 매력돋는 천송이의 모습을 리얼하게 담아냈다.
라인이 설치되어 있는 사용자라면 스티커 샵에서 바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고, 또 친구에게 무료로 선물할 수 있다.
천송이 코니 스티커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중국, 홍콩, 싱가포르, 필리핀 사용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한편, 라인은 다른 메시징 앱과는 달리 5000개가 넘는 무료 스티커와 다양한 인기 캐릭터의 유료 스티커를 이용한 메시지, 사용이 간편한 음성·영상 통화 기능, 라인 PC버전, 멀티미디어 대화 기능 등으로 차별화 된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내 사용자들은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