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의 미래’ 정현, 호주오픈 남자단식 4강 진출 좌절

      2014.01.23 16:44   수정 : 2014.10.30 04:28기사원문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19, 삼일공고)이 주니어 세계랭킹 1위의 벽을 넘지 못했다.

정현은 23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 위치한 파크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2014 호주오픈 주니어 단식’ 8강전 알렉산더 벨레프(독일)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2(2-6, 4-6)로 패했다.

지난 ‘2013 윔블던 주니어 남자단식’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던 정현은 이번 대회에서도 결승행 문턱에서 좌절하며 우승 기회를 다음으로 연기해야 했고, 주니어 랭킹 1위인 벨레프의 벽을 실감해야 했다.

정현은 1세트부터 벨레프의 강서브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벨레프는 서브에이스 7개를 기록하는 등 강한 서브로 정현의 실수를 유발했고, 정현은 악전고투를 거듭한 끝에 2-6으로 1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2세트에도 벨레프의 강세가 이어졌다. 정현은 2세트에서도 리시브에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고, 고비마다 더블폴트를 남발하며 자멸했다.
벨레프는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며 2세트를 6-4로 잡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lnino8919@starnnews.com장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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