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연구원, 건강나이를 고려한 고령화 상품 도입 필요

      2014.02.01 11:28   수정 : 2014.10.30 01:02기사원문
보험연구원 '건강나이를 고려한 고령화 상품 도입 제안' 이라는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인구 중 고연령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나고 고연령층의 생활양식이 변화되면서 고연령층은 새로운 고객층으로 등장하고 있다.

인구 고령화로 인해 65세 이상 인구의 비중은 1960년 3.7%에서 2010년 11.3%로 증가했고 2020년에는 15.7%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연구원은 이들의 보험 수요 증가가 예상되며 이에 맞는 보험상품 공급은 보험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급속한 고령화를 보이고 있는 국내 시장에서 고연령층이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은 매우 제한적이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건강상태가 악화됨에 따라 고연령층은 정상적인 언더라이팅을 통과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기존의 보험은 비싼 보험료, 리스크 관리 등으로 인해서 대부분 60~70세까지만 가입이 가능했으나, 최근 간편심사보험 혹은 무심사보험이 판매되기 시작하면서 가입연령이 최대 80세까지 늘어나고 있다.


연구원은 보험회사들은 더 나아가 우량체 개념을 확대시킨 건강나이를 도입함으로써 고연령을 대상으로 하는 상품을 활성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험나이가 아닌 건강나이를 기준으로 동질적인 위험집단으로 분류함으로써 합리적인 보험료 산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연구원은 건강나이를 이용한 상품 도입은 보험회사의 위험률차익 관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며, 보험계약자에게는 건강한 삶을 유지하고자 하는 유인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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