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상생산단 조성 사업 올해 ‘첫 삽’

      2014.02.04 16:55   수정 : 2014.10.29 23:46기사원문
【 내포(충남)=김원준 기자】 충남도가 중점과제로 추진 중인 상생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올해 첫 삽을 뜬다.

충남도는 지난해 공모를 통해 선정한 상생산단관련 5개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정부가 충남도의 상생산단사업을 정책화해 시범 추진 중인 예산 미니복합타운 조성사업도 3월 착공한다고 4일 밝혔다.

충남도는 상생산단 조성사업의 하나로 올해 △공주시 커뮤니티 복합주거시설 건립 △서산시 안산근린공원 조성.문화 복지 체육시설 건립.직장 보육시설 설치 △논산시 공동주택 신축 등 지난해 상생산단 공모를 통해 뽑은 5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공주 커뮤니티 복합 주거시설은 탄천산단 내 원.투룸 156가구와 도서관, 체력단련실, 주차시설 등을 건립하며, 총 투입 예산은 도비 60억원을 포함, 모두 120억원이다.

서산 공모사업은 대산읍 대산리에 휴식공원을 조성하고, 같은 지역 내 체육관과 공연장, 어린이도서관을 건립하며, 서산일반산단 내 영·유아보육시설을 설치하는 것으로 모두 120억원이 투입된다.


논산 공동주택 역시 120억원을 투입, 논산 1.2일반산단과 강경농공단지에 33㎡의 공동주택 40가구를 신축하는 내용이 골자다.

이들 사업은 올해부터 오는 2016년까지 3년간 진행되며, 올해 투입 예산은 1개 지역당 40억원씩 모두 120억원으로 사업 추진 정도에 따라 지원된다.

국토교통부가 충남도의 상생산단 사업을 정책화해 시범 조성하는 예산 미니복합타운 조성사업은 내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오는 3월 착공 예정이다. 이 사업에는 모두 108억여원이 투입되며 공동주택 455가구, 공원과 주차장을 조성하며 복합센터 등을 유치한다.

도는 이와 함께 홍성.예산 내포신도시와 아산 탕정, 당진 송산 등 민간 주도 상생산단 시범 추진 지역 사업을 지원하고, 교육.문화.주거.교통.복지 등 근로자 정주여건 개선과 기업의 인력확보 지원사업을 발굴한다.


아울러 상생산단 조성사업 지원 규정 법제화와 기업 활동에 장애가 되는 제도 개선도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방침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상생산단은 전국에서 처음 추진하는 사업으로 대상 분야가 광범위하고 예산과 시간이 많이 들지만 기업과 근로자, 지역의 상생 발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추진해야 할 사업"이라면서 "중앙정부도 상생산단에 대한 관심을 조금씩 확대하고 있는 만큼 올해는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는 지난해 상생산단 기본계획 수립, 조례 및 상생산단 정주계획 수립.심의 규정 제정, 추진(분과)위원회 구성.운영 등 추진기반을 마련했다.

kwj5797@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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