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위기로 국내증시 불확실성 커진다”
2014.02.05 14:38
수정 : 2014.10.29 23:13기사원문
유진투자증권은 5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15명의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가 총출동해 올해 경제·증시·업종별 주요 이슈 및 전망을 발표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아르헨티나 위기는 구조적인 것이어서 향후 구제금융을 받는 수준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박형중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터키, 칠레, 인도네시아, 인도, 남아프리카공아국도 위험에 처해 있고, 브라질은 전염효과가 우려된다"면서 "신흥국 경기불안이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워 한국도 불확실성에 빠져있다"고 말했다.
중국 경기가 연착륙 과정에 진입하고, 엔화 약세가 중장기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어 거시경제 환경을 주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내 증시는 상반기 테이퍼링(양적완화 점진적 축소)에 적응하는 국면을 보이고 2·4분기 이후 주가가 정상화 될 전망이다.
유진투자증권 곽병열 연구위원은 증시의 반전 포인트로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포워드 가이던스 재조정(실업률 타깃 기존 6.5%에서 5.5%로 하향 가능성), 유럽중앙은행(ECB) 추가부양, 일본 4월 소비세인상으로 엔저 모멘텀 둔화, 외환위기국 국제사회의 빠른 개입을 꼽았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분야는 D램 산업이 상저하고로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삼성전자가 2014년 이후 중장기적으로 신공정을 도입해 장비업체들이 급성장 할 것"이라며 "SK하이닉스는 중국 우시공장 정상화 및 비수기 영향으로 조정을 받은후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엔씨소프트는 중국시장 신작 영향으로 기대가 높고, Naver는 모바일메신저 '라인'이 연말 사용자 5억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고 밝혔다.
자동차 업종은 현대차가 4월 NF쏘나타 출시와 엔저 속도 둔화 등으로 매력이 높은 종목으로 꼽혔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