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선 전 의원, 경기도지사 출마 “여성 도지사 필요”

      2014.02.06 11:29   수정 : 2014.10.29 22:41기사원문

【 수원=장충식 기자】 새누리당 김영선 전 국회의원이 6일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오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천년의 역사를 지닌 경기도의 '천년의 꿈' 실현을 위해 경기도지사로 출마하기로 했다"며 "여성 대통령 시대에 여성 도지사를 배출해 그동안 남성 위주의 정치에 변화를 줘야 하고, 실천력과 비전을 갖추고, 새로운 시대의 경기도정을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김 전 의원은 천년의 역사를 가진 경기도의 새로운 시대 개막과 관련, 천년의 꿈을 5거리로 설정하고, 정책기조로 3대박, 3첨단 경기도를 제시했다.

5거리는 일거리, 먹거리, 잘거리, 볼거리, 교육거리 등으로, 일거리는 질 높은 다양한 일자리 창출, 먹거리는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먹을거리, 잘거리는 쾌적하고 저렴한 주거 공급, 볼거리는 관광자원의 국제적 수준으로의 개발, 교육거리는 교육복지와 공교육 강화 등이다.

김 전 의원은 또 5거리 경기를 구현하기 위한 정책기조로 3대박(민생대박, 경제대박, 통일대박)과, 3첨단(첨단산업, 첨단복지, 첨단행정 경기도) 등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이 가운데 민생대박은 교육일번지, 교통일번지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창의적인 교육과 공교육의 질을 향상하고, GTX(광역급행철도) 건설과 함께 서울과 경기도를 잇는 1∼9호선 연정 등 경기도 30분 교통실현을 위한 구상이 포함됐다.

이어 경제대박으로는 대한민국 경제를 선도하는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소상공인지원국 신설, 포괄적인 규제완화 등을 추진하며, 통일대박 추진을 위해 통일정책실 신설과 통일특별대사 임명 등도 제시했다.

이와 더불어 3첨단으로는 첨단산업 세계 1위 경기도를 목표로 첨단산업기지리를 조성하고, 어르신들을 위한 생애전환기 복지시대 개막, 다문화가정 맞춤형 종합서비스 등을 통해 첨단복지를 실현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첨단행정을 위해서는 도정현안에 대해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서비스와 도민의견 모니터링제, 분야별 책임제를 운영해 한층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그러면서 김 전 의원은 "이번 선거는 천년의 경기도 꿈을 마무리 하고 새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선택"이라며 "저 김영선의 꿈, 경기도의 꿈이 이루어지도록 지금까지 배우고 닦은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전 의원은 다음달 4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경기도 정책비전과 자신의 라이프스토리를 담은 저서 '영선이가 꿈꾸는 경기도' 출판기념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jjang@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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