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로고 대신 ‘빨간 하트’
2014.02.07 17:39
수정 : 2014.10.29 21:44기사원문
LG전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이색 스포츠 마케팅 활동을 진행해 관심을 끌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가 후원하는 독일 축구팀 '바이엘 04 레버쿠젠' 선수들은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색다른 로고가 그려진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임했다.
선수들 셔츠에 후원사인 LG전자 로고 대신 독일 '어린이심장재단'의 빨간 하트 모양 로고가 그려져 있었던 것. LG전자와 레버쿠젠이 3개 경기의 유니폼 광고권을 어린이심장재단에 무상으로 양도했기 때문이다.
이에 레버쿠젠 선수들은 지난 주말 열린 두 개의 분데스리가 리그 경기뿐 아니라 7일 열리는 독일컵 경기에서도 어린이심장재단 로고가 새겨진 셔츠를 입는다.
LG전자 글로벌영업마케팅최고책임자(GSMO) 박석원 부사장은 "독일 어린이심장재단 및 어린이들에게 '행복한 삶(Life's Good)'을 선사할 수 있었던 멋진 기회"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도 기여할 수 있는 창의적인 마케팅 활동을 지속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와 레버쿠젠은 지난 1일 슈투트가르트와의 홈경기에 독일 어린이심장재단이 추천한 어린이 14명을 초청했다. 어린이들은 특별히 마련된 버스를 타고 경기장을 방문, 'LG VIP 라운지'에서 경기를 관람하고 레버쿠젠 선수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july20@fnnews.com 김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