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등산객 위해 ‘관악수목원 후문 개방’
2014.02.13 14:38
수정 : 2014.10.29 18:53기사원문
안양시는 안양예술공원 관악수목원 후문을 개방하기로 서울대 수목원측과 합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로 인해 관악산에서 하산해 수목원을 거쳐 안양예술공원으로 빠져나가려는 등산객들은 한결 편리해지게 됐다.
기간은 이달 17일부터 올해 말까지이며 개방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동절기는 오후 5시까지, 하절기는 오후 6시까지다.
관악수목원 후문에서 정문까지는 1.5km에 달하며, 이곳을 통과하는 등산객들은 10명∼15명 단위로 안내원의 지시에 따라 정문까지 이동할 수 있다.
수목원내 희귀·보호식물 훼손과 도난 예방을 위해 주 탐방로를 제외한 구간은 출입이 통제된다.
그동안 이 일대를 찾는 등산객들은 수목원후문이 막혀있는 관계로 먼 곳으로 우회해야만 관악수목원을 거쳐 갈 수 있었다.
시는 이와 같은 불편해소를 위해 그 동안 관악수목원 측과 지속적인 접촉을 시도해 마침내 해결을 보게 됐다.
시 관계자는 "수목원 후문이 내년에도 연중 개방될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울대 관악수목원은 지난 1967년 교육과 연구를 목적으로 국내 최초로 조성된 수목원으로 25ha면적에 교목과 관목, 초본류 등 1100여종의 다양한 식물이 생존하고 있는 생태계의 보고로 알려져 있다. jjang@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