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하는 것이 상책’ 임산부에게 해로운 음식은?
2014.02.13 19:32
수정 : 2014.10.29 18:39기사원문
#성질이 찬 음식
성질이 찬 음식은 배를 항상 따뜻하게 유지해줘야 하는 임산부가 피해야 하는 음식 중 하나다. 이런 음식들은 섭취 후 몸의 열기를 떨어뜨리고 자궁을 차게 만들어 아기와 산모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 녹두, 수박, 멜론, 참외, 알로에 등이 대표적인 성질이 찬 음식이며, 찬 성질의 과일이 먹고 싶다면 1~2조각 맛만 보는 정도로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익히지 않은 생선 또는 육류
익히지 않은 생선과 육류를 사용하는 음식의 대표주자인 육회, 생선회, 초밥 등은 피하도록 하자. 식당에서 아무리 위생적으로 만들었어도 열처리가 안 된 이 같은 음식들은 기생충이나 다른 식중독 균이 남아 있을 수 있으니 최대한 멀리하는 것이 좋다. 생선과 육류는 구이, 튀김, 찜 등으로 섭취해야 작은 위험도 피할 수 있다.
#인스턴트 음식
일반인들에게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 인스턴트 음식은 당연히 피해야하는 음식이다. 합성첨가물, 방부제, 인공색소 등 나열하기도 힘들만큼 인체에 해로운 성분이 가득 담겨 있는 인스턴트 음식을 산모가 먹게 되면 그 음식의 독소가 아이에게 바로 흡수될 수 있으니 자제해야 한다.
#밀가루 음식
밀가루에 함유된 글루텐 단백질은 임신 중 먹으면 안 되는 성분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글루텐 단백질을 많이 섭취하게 되면 구토, 설사, 분출성 구토, 복부팽만, 수면장애, 변비, 아토피 등 유아기 때 아이가 겪는 유발질환들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니 되도록 멀리하자.
#팥
팥죽, 팥빙수, 팥빵 등으로 자주 먹게 되는 팥은 기력을 증진시키고 심장의 기능을 돕는 성분이 있다. 하지만 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키는 역할을 해 임산부에게 호르몬 불균형을 일으켜 기형아가 태어날 확률을 높이고, 태아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카페인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하게 되는 커피나 녹차, 초콜릿 등에 포함된 카페인은 임산부에게 안 좋은 음식으로 잘 알려져 있다. 카페인을 300mg 이상 복용하게 되면 신경과민, 불면증, 두통, 심장 떨림 등을 유발하는 카페인중독을 초래하며, 태아발달에 반드시 필요한 칼슘의 흡수를 방해해 저체중아를 출산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사진출처: 영화 '임신한 당신이 알아야 할 모든 것' 스틸컷
/lifestyle@fnnews.com 박동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