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성화 백두산 채화 추진
2014.02.16 08:00
수정 : 2014.10.29 18:02기사원문
16일 인천시와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성화를 백두산 천지에서 채화를 검토 중이다.
인천시는 인도 뉴델리와 강화도 마니산 등 2곳에서 성화를 채화해 성화 봉송을 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으나 백두산에서 채화하는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인천시는 북한에서 백두산 성화 채화를 요청할 경우 이를 들어줄 수 있지만 이 문제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인천시는 북한이 아시아경기대회 축구팀 참여 입장을 밝힌 만큼 지난 2002년 부산아시아경기대회와 같이 백두산 천지 성화 채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시는 백두산 채화가 이뤄지면 인도 뉴델리와 강화 마니산에서 채화한 성화와 판문점 등지에서 합화해 주경기장으로 봉송한다는 계획이다.
인천시는 북한 성화 채화를 제외한 해외 성화의 경우 오는 8월 19일 인도 뉴델리에서 채화해 쿠웨이트(21일)~베트남 하노이(24일)~중국 광저우(26일)~웨이하이(28일)를 거치는 10일간의 봉송 일정을 확정한 상태다. 웨이하이에서 배를 타고 인천항에 입성한 성화는 8월 29일 강화 마니산 참성단에서 채화된 국내 성화와 인천도호부 청사에서 합화된다.
이후 22일간 인천 섬지역 등 주요 명소를 돌아 전국 17개 시·도를 거쳐 아시안게임 개막일인 19일 오후 7시 서구 주경기장에 도착한다. 성화 주자로는 국내외에서 10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kapsoo@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