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키우면 외로움↓, 다른 동물은 효과 X”
2014.02.17 13:20
수정 : 2014.10.29 17:25기사원문
인간의 가장 좋은 친구로 알려진 반려견은 사람의 외로움을 줄여주지만 고양이나, 도마뱀, 햄스터 등 다른 애완동물은 그런 효과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미국 시카고 대학교의 사회신경과학자 존 카치오포( John Cacioppo) 교수가 미국과학진흥협회(AAAS)에 발표한 내용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카치오포 교수는 다른 동물을 키우는 사람과 달리 개를 키우는 사람은 개와 함께 산책을 하게 됨으로써 운동 효과와 더불어 사회성의 발달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영국 애견구호단체(Dogs Trust)의 전 회장인 크리스 로렌스(Chris Laurence)는 "산책 중에 개가 다른 개와 인사를 나눌 경우 주인끼리도 서로 인사를 나누게 된다"며 "같이 개를 산책 시키는 사람끼리는 개가 없는 사람을 만났을 때와 달리 길에서 마주치면 서로 인사말을 건넨다"고 말했다.
또 매체는 미국심장학회(American Heart Association)의 연구를 인용해 애완동물, 특히 개를 키우는 사람의 심장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건강하다고 덧붙였다.
이는 개를 키우는 사람의 경우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이 걷기 때문이다. 호주의 한 연구에 따르면 개를 키우는 사람은 일주일에 평균 5시간을 걷는 반면, 개를 키우지 않는 사람은 3시간 미만 걷는 것으로 나타났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