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식동원(藥食同原) 사상 깃든 ‘된장’으로 건강해지기
2014.02.17 15:54
수정 : 2014.10.29 17:11기사원문
된장의 효능
#해독작용
된장은 농약과 같은 유독성분을 없애주는 역할을 하며, 몸 안의 독소와 노폐물을 제거하고 피를 맑게 만들어준다. 민간요법으로 벌에 쏘이거나 뱀에 물렸을 때 된장을 바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된장은 유독가스에 대한 면역력을 높여줘 이황산가스나 이산화탄소 등 오염물질과 매연을 많이 마시는 현대인들에게 유익하다.
#고혈압 예방
된장의 히스타민-류신 아미노산은 두통을 없애주고 혈관 속 콜레스테롤을 제거해 고혈압 예방에 탁월하다. 된장의 레시틴 성분 역시 콜레스테롤을 녹여 혈액이 끈적해지지 않고 부드럽게 만들어주며 동맥경화와 고혈압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단, 된장에는 염분이 많아 너무 짜게 조리하면 혈압이 높은 사람에게 해로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간 보호
재래식 메주는 미생물의 천연재배지다. 메주의 미생물은 간의 해독작용을 도와 간 기능 회복과 간 해독에 도움을 주며, 소화가 잘 되게 도와준다. 특히 고기를 먹을 때 된장찌개와 함께 곁들이면 소화제 역할을 해 배탈과 소화불량을 막아준다.
#항암효과
된장은 항돌연변이 효과도 뛰어나다. 암이란 원래 정상이던 세포가 변형된 돌연변이라고 할 수 있는데, 된장은 이런 돌연변이 현상을 사전에 예방해주는 효과가 있다. 생콩은 64%, 삶은 콩은 39%의 항암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된장은 이보다 높은 수치의 돌연변이 저해 효과가 있어 암 예방에 탁월하다.
#골다공증 예방
된장의 재료인 콩 속에는 이소플라본이라는 성분이 풍부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같은 기능을 발휘해 골다공증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된장에 고기.채소.두부.버섯 등을 섞어 끓인 된장찌개는 여러 가지 영양소를 동시에 섭취할 수 있는 좋은 음식이다. 더불에 뼈에 좋은 멸치육수, 두부 등 칼슘이 풍부한 재료가 더해져 골다공증 예방에 더욱 효과적이다.
영양만점 된장찌개 만들기
재료: 된장, 육수, 두부, 호박, 새송이 버섯, 감자, 양파, 대파, 고춧가루, 다진마늘 등
1. 두부, 호박, 새송이 버섯, 감자, 양파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둔다.
2. 멸치나 버섯을 우린 육수에 된장을 풀고 다진 마늘을 넣어 한소끔 끓여준다. 된장 육수가 끓으면 썰어둔 야채를 넣고 끓인 후, 마지막으로 두부와 대파를 넣어준다.
3. 입맛에 따라 고춧가루를 뿌려 마무리한다.
사진출처 : 햇살이의 뚝딱쿠킹, 초보주부 밥상정복기
/lifestyle@fnnews.com 김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