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토크 콘서트 ‘정의욱·정철호의 고고고쇼’, 두번째 무대 ‘관심’

      2014.02.18 09:44   수정 : 2014.10.29 16:53기사원문

【 대구=김장욱기자】'뮤지컬 도시 대구'에서 만날 수 있는 '콘서트'와 '토크', 즉 무대 위 뮤지컬 배우들과 함께 이야기하고 소통할 수 있는 '뮤지컬 토크 콘서트'가 지역에서 두번째 무대로 마련, 관심을 끈다.

공연기획 휴락은 오는 24일 오후 7시30분 문화예술전용극단 CT에서 '제2회 정의욱·정철호의 고고고쇼'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고고고쇼'는 뮤지컬 배우들이 노래와 함께 관객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으로 이미 서울에선 2004년부터 '뮤지컬 이야기쇼 이석준과 함께'가 100회 넘게 공연되며 인기를 끈 바 있다.

이날 공연 게스트는 대구에서 초연, 마니아층까지 확보하며 1년여 동안 꾸준하게 공연되며 전국적으로 '김광석' 열풍을 몰고 온 어쿠스틱 뮤지컬 '바람이 불어오는 곳'팀을 초청, 뮤지컬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듣는다.

'바람이 불어오는 곳'은 2012년 11월 30일부터 2013년 1월 6일까지 김광석 벽화길이 있는 대구시 중구 대봉동 떼아뜨르 분도에서 초연한 후 지난해 7월 28일까지 서울 공연과 앙코르공연, 9월 13일부터 15일까지의 대구 공연으로 시즌 1을 모두 마쳤다.
또 지난해 11월 8일부터 대학로 눈빛극장에서 시즌 2를 공연 중이며, 연장공연까지 준비 중인 전국에 '김광석 붐'을 일으킨 장본인이다.

대구가 낳은 우리시대 최고의 가수 김광석의 노래정신을 이어 대구에서 뮤지컬로 만들어 초연되고, 대구출신 가수인 박창근씨가 주연을 맡아 대구의 문화 콘텐츠로서 발전 가능성을 열어둔 뮤지컬이 바로 '바람이 불어오는 곳'이니 이번 토크쇼의 의미는 더욱 크다.

이날 고고고쇼에 출연할 배우는 뮤지컬 기획단계부터 주인공역으로 낙점된 실력있는 가수 박창근씨를 비롯해 시즌2에 출연한 황지영, 민수홍, 최윤희, 이성현씨 등이다.


특히 이날 만남은 재미는 물론 대구 콘텐츠로서 앞으로 대구 뮤지컬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모색해보는 자리도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노영기 휴락 대표는 "첫회 '고스트'팀에서 뮤지컬 넘버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적었다면 이날 '바람이 불어오는 곳'편에서는 라이브 연주를 통해 고 김광석의 곡을 즐김과 동시에 예상치 못한 현장토크로 색다른 재비를 확실히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전석 3만3000원. 문의 010-2619-1613.

한편 휴락은 지난달 27일 첫번째 게스트인 뮤지컬 '고스트'의 주역 김준현, 박지연, 이창희, 정영주, 성기윤씨 등 국내 톱 배우들이 출연, '고스트' 수록곡 뿐 아니라 뮤지컬의 대표적 넘버들을 들려주며 함께 소통하며 출연한 배우, 기획팀, 객석을 가득 채운 관객 모두가 하나가 되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gimju@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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