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없는 원자로 개발 나서 울산과기대 관련 워크숍 개최

      2014.02.19 17:37   수정 : 2014.10.29 16:15기사원문
울산과학기술대학(UNIST)은 수소가 필요 없는 '용융염원자로' 개발에 나서기로 하고 20일 교내에서 관련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용융염원자로는 3가지 염으로 구성돼 물리적으로 안정된 액체를 핵연료와 냉각재로 활용한다.

물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수소가 발생할 우려가 없고 고온의 원자로를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다. 사고 시에도 노심을 안전하게 냉각할 수 있는 원자로다.


이번 '제2차 용융염원자로에 관한 국제 워크숍'에는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의 베누아 포겟 교수, 도쿄대학의 모토야수 기노시타, 러시아 쿠르차토프 연구소의 빅터 익나티에프 박사 등이 참석해 각국에서 개발하는 '용융염원자로'에 대해서 발표한다.


특히 MIT의 포겟 교수는 상용화를 위해 미국에서 개발 중인 용융염원자로의 설계와 검증에 대해서 발표한다.


워크숍 준비위원장인 손동성 UNIST 교수(원자력공학과)는 "용융염원자로는 후쿠시마 원전에서 발생했던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는 안전한 원자로"이라며 "용융염원자로를 개발해 원전 안전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고 원전 시설이 지역발전 및 국가발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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