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맛 없는 남편을 위한 봄 제철요리

      2014.02.20 18:55   수정 : 2014.10.29 15:26기사원문




초보주부녀는 최근 들어 유독 기운이 없는 남편 때문에 걱정이다. 평소 밥도둑이었던 남편이 좋아하는 반찬을 해도 먹는 둥 마는 둥 하다 숟가락을 내려놓는다. 병원 가서 진찰을 받아도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하는데…. 입맛 사라진 남편을 위해 어떤 음식을 해야 하는 걸까?

새콤달콤한 봄 제철요리 꼬막달래무침

Q. 입맛 없는 남편을 위해 어떤 요리를 해 주면 좋을까요?

A. 간절기인 봄이나 가을에 평소와 달리 입맛을 잃는 분들이 많아요. 이럴 때는 제철재료로 음식을 만들어 주면 좋아요.

Q. 봄 제철 음식에는 어떤 것들이 있죠?

A. 우선 따듯한 봄에는 많은 채소들이 제철을 맞아요. 미나리, 달래, 냉이 등이 대표적이죠. 꼬막이나 주꾸미, 바지락 등 해산물들도 많고요.

Q. 해산물과 채소를 함께 사용해 만들 수 있는 음식도 있을까요?

A. 물론입니다. 달래와 꼬막을 이용한 '꼬막달래무침'을 알려드릴게요. 우선 꼬막과 달래, 양파, 콩나물, 양념장 재료(간장, 매실액, 참기름, 다진마늘, 깨소금 등)를 준비하세요.




먼저 꼬막을 소금물에 담궈 해감을 제거합니다. 해감은 바닷물에서 흙, 유기물이 썩어서 생기는 찌꺼기를 의미해요. 달래는 먹기 좋게 자르고, 양파는 어슷썰기 해 놓습니다. 양념장은 간장 2T, 매실액 1T, 참기름 1/2T, 다진마늘 1/2T, 깨소금 등을 넣어 만듭니다.

해감이 제거됐다면, 꼬막을 끓는 물에 넣어 삶아냅니다.
삶은 꼬막의 알맹이를 달래, 양파, 양념장과 함께 넣고 조물조물 무치면 완성됩니다.


Q. 제철음식인 달래와 꼬막은 어떤 효능이 있나요?

A. 꼬막에는 타우린과 아미노산 등이 풍부해 피로와 숙취 등을 해소해 줍니다.
또 적혈구의 주성분인 헤모글로빈과 철분 등이 많이 들어 있어 빈혈 증상을 완화시켜주는 작용을 해요. 봄나물인 달래에는 몸의 저항력을 높여주는 비타민A와 피로회복에 효과적인 비타민C가 많아 기운을 북돋아 줍니다.

사진출처: 햇살이의 뚝딱쿠킹

/lifestyle@fnnews.com 허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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