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1400억 규모 HRSG 수주...“年 5000억 이상 가능”

      2014.02.26 09:52   수정 : 2014.10.29 13:53기사원문
두산건설이 대만에서 1400억원 규모의 가스복합화력발전소용 HRSG(배열회수보일러)를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두산건설은 앞서 지난 24일 발주처로부터 대만 중서부지역 퉁샤오에 건설될 가스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의 주요 기기인 HRSG 6기를 납품하기로 했다. 발주처는 미츠비시히다치파워시스템이며 향후 16~30개월에 걸쳐 공급이 완료될 예정이다.


두산건설은 일반적으로 HRSG의 수주 규모가 300~500억원에 불과한 것을 감안하면 이번 수주 건은 통상적인 HRSG 규모의 수배에 이르는 대형 프로젝트이라며 향후 수주계획을 감안하면 연간 5000억원 이상의 수주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퉁샤오 수주 건은 당사가 과거 대만지역에 공급했던 HRSG의 우수한 성능으로 안정적인 발전소 운전 및 AS Network 확보 등 모든 면에서 발주처가 인정한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외국 경쟁사와 각축을 벌인 끝에 수주를 이끌어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HRSG(배열회수보일러·Heat Recovery Steam Generator)는 가스복합화력발전소의 가스터빈에서 연소 후 배출되는 고온, 고압의 배기가스 에너지를 재활용해 스팀터빈을 구동하는 발전설비로 가스복합화력 발전소의 핵심 기자재이다.

pio@fnnews.com 박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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