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사수’ 김유미 호평, 현실적인 캐릭터 변화로 공감 자아내

      2014.02.26 17:58   수정 : 2014.10.29 13:18기사원문


김유미가 현실적인 캐릭터 변화로 공감을 자아냈다.

JTBC 월화 드라마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이하 우사수)에서 김유미가 연기하는 김선미가 주체적인 캐릭터로 거듭나며 눈길을 끌고 있다.

극중 김선미(김유미 분)는 연하남 윤석(박민우 분)의 아이를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아직도 자신을 좋아하는 그의 마음을 이용하며 기대려 들지 않았다. 이는 윤석을 사랑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아기 때문에 손을 내밀 수 없기 때문.

오히려 아기가 유산됐다는 거짓말로 윤석을 잡지 않겠다는 속내를 내비쳤다. 그러면서 ‘싱글맘’이 되기로 결심하며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해 자신의 삶을 설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선미는 윤정완(유진 분)을 만나 “더는 아이로 남자 붙잡는 거 그만하겠다. 보통 여자들 결혼으로 두 번째 인생 살지만, 난 이 아이랑 두 번째 인생을 살겠다”라고 말하는 장면에서는 달라진 캐릭터를 확실히 드러냈다.

겉으론 괜찮은 척하면서 그래도 마음으로 수없이 갈등하는 선미의 내면을 잘 드러낸 김유미의 연기는 시청자의 공감을 자아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15회에서 경수와 사무실에서 만나서 얘기하는 장면에서도 쿨한 척 했지만 선미의 눈동자가 미세하게 떨리며 복잡한 심경을 잘 표현했다.

김유미의 차가운 표정 연기 역시 선미의 겉모습을 표현하지만, 큰 눈동자가 촉촉히 젖어오거나 살짝 흔들리는 느낌으로 사실은 그렇지 않고, 선미도 많이 괴로워한다는 걸 드러내고 있다.


이에 시청자들은 게시판과 SNS 등을 통해 “힘든 결정인데 싱글맘이 되기도 한 선미가 대단하다.” “힘든 일이 생기면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고 의지하며 해결하려고 했는데, 선미를 보니 그건 잘못된 방법이라는 걸 알았다” “나도 선미처럼 내 인생을 내가 설계하고 싶다 나를 돌아봤다” “선미 역할이 이제 보니 정말 현실적이고, 공감이 간다” “김유미의 섬세한 연기가 빛을 발하고 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50분에 방송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ju-hui3@starnnews.com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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