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지난해 수출증가율, 전체보다 FTA발효국이 더 높아”

      2014.02.28 10:59   수정 : 2014.10.29 09:39기사원문


지난해 자유무역협정(FTA) 발효국으로의 수출증가율과 수입증가율 모두 전체 수출입증가율보다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대(對)FTA 발효국으로의 수출은 전년보다 3.5% 증가했다. 이는 전체 수출증가율 2.1%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수입 역시 FTA 발효국으로부터의 증가율이 더 컸다. 지난해 전체 수입은 전년보다 0.8% 줄어든 반면, FTA 발효국으로부터의 수입은 전년에 비해 2.2% 증가했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등 3개 대륙 46개국과 FTA가 발효됐다. 전세계 시장의 56.4%가 우리나라와 FTA를 체결한 셈으로 칠레, 멕시코 등에 이어 세 번째로 넓은 FTA 시장을 지니게 됐다.

산업부는 “발효를 앞둔 콜롬비아와 호주까지 합치면 경제영토는 58.9%까지 확대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FTA 발효국과의 교역비중은 36.0%로 2011년 24.7%, 2012년 34.8% 등에 이어 증가세가 이어졌다.

FTA 발효국의 외국인직접투자(FDI·신고기준)는 유럽지역(EU) 국가들의 투자 증가로 전년대비 10.8% 증가했다.
반면 전세계 FDI 규모는 엔저에 따른 일본의 투자 감소로 전체 10.7% 줄었다.

한편 산업부는 이날 민관합동 협의체인 ‘제8차 FTA 활용촉진협의회’를 개최하고 올해 협의회 운영계획과 지난해 실적 등을 점검했다.


김재홍 산업부 제1차관은 “FTA 활용촉진협의회를 통해 중소기업의 FTA 활용내실화 방안을 5월까지 마련하는 한편 한-중 FTA에 대비한 보완대책도 선제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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