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로컬푸드 활용한 메뉴 ‘봇물’

      2014.02.28 11:12   수정 : 2014.10.29 09:38기사원문


외식업계에서 지역농가와 손잡고 로컬푸드를 활용한 메뉴들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본죽(대표 김철호)의 ‘자연나물죽’은 강원도 정선 특산물인 곤드레와 인제의 부지깽이, 제주도 취나물 등 세 가지 나물을 사용해 만들었다. 또 경상남도 통영 굴을 넣은 매생이굴죽과 버섯굴죽을 ‘2월의 죽’으로 선정하고, 한달동안 통영 굴 토핑 서비스를 시행하는 등 로컬푸드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비비고는 제주의 봄을 콘셉트로 한 신메뉴 3종을 출시하며 적극적인 로컬푸드 마케팅에 나섰다. ‘활 전복 돌솥밥과 유채 겉절이 반상’은 활 전복, 제주산 톳과 소라를 올린 솥밥에 제주도를 대표하는 유채 겉절이를 곁들였다. ‘제주 돔베고기 차림상’에는 제주산 돼지고기를 쪄서 도마 위에 올려내는 제주 향토음식 ‘돔베고기’를 재현했고, ‘제주 톳 멍게 비빔밥’은 다진 멍게에 창란젓, 달래, 각종 양념을 넣은 멍게 비빔장을 더했다.

‘파리바게뜨’가 지난 1월 선보인 마늘 바게뜨는 국산 마늘 생산량의 3.5%를 차지하는 의성 마늘을 사용했다.
이 제품은 출시 1개월 만에 20만개 판매를 돌파하며 로컬푸드의 인기를 실감케했다.
파리바게뜨는 전라남도 함평의 쌀로 만든 ‘엄마가 미(米)는 우리쌀 식빵’, 경상남도 산청 딸기가 들어간 ‘봄엔 딸기 티라미스’ 등 꾸준히 로컬푸드를 활용한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카페베네’도 지난해말 보성군, 보성차생산자조합과 업무 협약을 맺고 오는 3월 신메뉴로 ‘카페베네 보성 녹차’, ‘카페베네 녹차 티백세트’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뉴스1)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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