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강문항 기름유출 방제작업·피해여부 조사

      2014.02.28 15:45   수정 : 2014.10.29 09:24기사원문
지난 27일 오후 강원 강릉시 포남동의 한 종합병원에서 보일러에 기름을 주유하던 중 유출된 보일러유가 강문항 앞바다와 인근 도로 등에 흘러나와 관련단체가 방제작업 중이다.

28일 해경과 시청은 이날 오전 5시께부터 강문항 주변과 인근 도로에 경비함정(50t급) 7척, 방제함정(300t급) 2척, 민간자율선 2척과 해경 및 시청 공무원, 소방대원과 주민 등 총 100여 명이 방제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사고는 27일 오후 3시께 강릉 포남동의 한 종합병원에서 기름탱크에 보일러유를 주유하던 중 과다 주유로 기름이 넘치면서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해경은 기름이 바다로 유입되는 곳에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방제 장비 9척과 민간 어선 2척을 동원해 자정까지 방제작업을 실시했다.


해경에 따르면 과다 주유로 유출된 기름의 양은 보일러유 약 200ℓ로 이날 오전 헬기순찰을 통해 확인한 결과 해상 유출 여부가 있는 곳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해경과 시청 공무원 등 관련단체는 육상과 항만의 암벽이나 방파제 등에 남아있는 잔여 기름이 있는지 탐색 중이다.


해경 관계자는 “피해 확인을 위해 주변 어민과 어선을 대상으로 전반적인 수사를 진행 중”이라며 “관련단체와 협조를 통해 가용한 인원을 투입, 신속히 방제를 마무리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릉=뉴스1) 서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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