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J 서울시장 출마선언..차기 대권 불출마 시사
2014.03.02 16:00
수정 : 2014.10.29 08:53기사원문
정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남산 백범광장에서 "1000만 서울시민과 함께 대한민국의 심장, 수도 서울이 힘차게 고동치게 하겠다"며 서울시장 선거에 새누리당 후보로 출사표를 냈다. 그는 특히 "서울시장에 당선된다면 주어진 임기를 지키면서 서울시민과 기쁨과 어려움을 함께 하겠다"면서 차기 대선 도전을 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정 의원은 기자들과의 문답에서도 "대선이 2017년인데 나는 서울시장 임기를 마칠 생각"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정 의원은 "큰 그림을 가지고 단계별로 실천해나가겠다"며 △복지시스템 혁신 △15억 명이 찾아오고 싶은 서울 △장사가 잘 되는 서울 △청년 일자리가 늘어나는 서울 등을 거론했다. 그 일환으로 시내 전 지하철역 에스컬레이터 설치, 도심형 요양원 확대, 초·중학교 보육시설 확대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겨냥, "박 시장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장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했는데, 중국의 어느 철학자 말 같지만 다소 오해의 여지가 있는 말"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박 시장이 '토건 사업'이라는 단어를 쓰고 경전철 사업을 전면 검토하면서 아무 일도 안하니 시민들이 믿겠나"라고 덧붙였다.
이날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신당창당 발표와 관련, 그는 "야당이 선거에서 불리한 힘을 느낀 것으로 본다"며 "지방선거 자리를 나눠갖자는 게 핵심으로 보인다. 국민의 정치에 대한 불신이 더 커질것 같아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 주식 백지신탁 사안은 법과 제도에 따르겠다는 입장이다.
hiaram@fnnews.com 신아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