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칩 유래,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는 시기.. 봄의 시작

      2014.03.06 06:57   수정 : 2014.10.29 06:39기사원문
6일은 겨울잠을 잤던 개구리가 깨어난다는 경칩(驚蟄)이다.

24절기 중에서 세번째 절기로 입춘, 우수 다음에 찾아오는 경칩은 겨울잠을 자던 동물들이 땅 속에서 깨어나고 초목의 싹이 돋기 시작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날 농촌에서는 산이나 논의 물이 괸 곳을 찾아다니며, 몸이 건강해지기를 바라면서 개구리(또는 도롱뇽) 알을 건져다 먹는다.

또 경칩에 흙일을 하면 탈이 없다고 하여 벽을 바르거나 담을 쌓기도 한다. 특히 빈대가 없어진다고 하여 일부러 흙벽을 바르기도 한다.
빈대가 심한 집에서는 재를 탄 물그릇을 방 네 귀퉁이에 놓아두기도 한다. 경칩에는 보리 싹의 성장을 보아 그 해 농사를 예측하기도 한다.


또한 고로쇠나무(단풍나무, 어름넝쿨)를 베어 그 수액을 마시는데, 위장병이나 속병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경칩이 다가오면 겨울철의 고기압이 약화되고 이동성 고기압과 기압골이 주기적으로 통과해 한난이 반복된다.
경칩은 태양의 황경이 345도에 이르는 때로 동지 이후 74일째 되는 날이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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