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욱-엘, 연고 하나로 브로맨스 폭발 ‘야릇한 러브라인?’
2014.03.10 17:37
수정 : 2014.10.29 05:16기사원문
‘앙큼한 돌싱녀’ 주상욱과 엘이 야들야들 ‘브로맨스’를 폭발시키며, 여심을 뒤흔들 예정이다.
현재 방영 중인 MBC 수목미니시리즈 ‘앙큼한 돌싱녀’에서 주상욱과 엘은 각각 이혼 후 초우량 벤처기업 대표로 성공한 차정우와 차정우의 비서이자 운전기사인 길요한 역을 맡아, 어려웠던 흑역사를 함께하며 막역한 정을 쌓아왔던 남남 커플의 면모를 발산하고 있다.
무엇보다 때로는 친구처럼, 때로는 형제처럼 돈독한 주상욱과 엘이 달달한 ‘브로맨스’ 포텐을 터트려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브로맨스’란 ‘브라더(Brother)’와 ‘로맨스(Romance)’의 합성어로 남성 2명의 매우 친근한 관계를 일컫는 말. 극중 차정우와 길비서는 회사 내 단순한 사장과 비서의 관계를 뛰어넘어 서로에게 ‘소울메이트’ 같은 존재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와 관련 오는 12일 방송될 5회에서는 두 사람의 쫄깃한 ‘브로맨스’가 더욱 빛을 발할 전망이다. 온 몸에 두드러기가 난 차정우가 윗옷을 다 벗은 채 길비서로부터 치료를 받는 것.
길비서는 상의를 탈의한 채 엎드려있는 차정우에게 잔소리를 늘어놓으면서도 한 군데 한 군데 정성스럽게 연고를 발라준다. 또한 차정우가 모니터에서 무언가를 발견하고 충격 받은 표정을 하고 있자, 그 옆에서 통쾌한 미소 짓고 있는 길비서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해당 장면의 촬영 당일 주상욱은 리허설 도중 엘이 대사 톤에 대해 어려워하자 일일이 짚어가며 알려주는가 하면, “이런 식으로 해보면 어떨까?”라고 시범을 보여주는 등 베테랑 선배로서의 면모를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주상욱은 특유의 코믹 애드리브에 대한 다양한 리액션 팁을 엘에게 전수, 최고의 ‘코믹 명장면’을 만들어냈던 것.
그런가하면 주상욱은 엘의 감정 이입을 돕기 위해 자신이 카메라에 잡히지 않는 순간에도 상반신을 벗고 엘 앞에 엎드리며 잘해보자고 엘을 독려, 촬영장을 훈훈하게 만들기도 했다.
제작사 측은 “촬영장의 든든한 맏형 주상욱이 후배 엘과 서강준 등 남자 배우들을 잘 이끌어 주고 있다”며 “주상욱과 엘이 만날 때마다 생각지 못한 애드리브가 빵빵 터져 스태프들 모두 웃느라고 정신이 없을 정도다. 두 사람의 남다른 코믹센스가 드라마를 통해서도 200% 전달, 큰 웃음을 안겨 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멘토’ 차정우의 전처인 나애라(이민정 분)를 향한 국승현(서강준 분)의 애정 공세가 예고되면서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는 ‘앙큼한 돌싱녀’는 매주 수, 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p656@starnnews.com정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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