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속의 사람.. 무의식의 풍경

      2014.03.10 18:39   수정 : 2014.10.29 05:13기사원문

인간은 누구나 꿈을 꾸며 살아간다. 그것이 수면 상태에서 꾸는 것이든 깨어있는 상태에서 꾸는 것이든 상관 없다. 오는 16일까지 서울 삼청동 삼청갤러리에서 열리는 '몽중인-꿈 속의 사람'전은 젊은 작가들의 무의식 속 풍경을 엿볼 수 있는 자리다. 김영재, 문희원, 전혜지 등 3명의 젊은 작가는 그들이 마주쳤던 꿈 속의 다양한 장면을 화폭으로 불러냈다.
그들이 만들어낸 이미지는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우리들의 내면일 수도 있고, 우리가 무의식중에 만들어낸 가상의 시공간일 수도 있다.


성신여대 서양화과를 갓 졸업한 문희원 작가의 '인사동 2'는 사진을 여러 번 찍어 이를 중첩시킨 작품이다.
작가는 이런 방식의 작업을 통해 어느 순간 특별한 관계도 없이 뚜렷이 떠오르는 장면이 단순히 내 기억 속에 있는 것인지, 아니면 그것이 나의 한 부분이기 때문에 떠올릴 수 있었던 것인지 진지하게 묻고 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문화스포츠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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