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봄맞이 ‘아웃도어 대전’

      2014.03.11 17:59   수정 : 2014.10.29 04:49기사원문
'가격은 낮추고 물량은 늘리고.'

대형마트들이 야외활동이 활발해지는 봄을 맞아 대규모 기획전을 여는 등 본격적인 아웃도어 경쟁에 돌입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13~19일 148개 전점에서 등산용품, 캠핑용품, 자전거 등을 한자리에 모은 '아웃도어 라이프 스타일 대전'을 연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1년 전부터 유명 브랜드와 사전기획, 비수기 생산 등을 통해 가격을 낮추는 한편 물량을 지난해보다 30%가량 늘렸다. 이마트는 빅텐 초특가 캠핑용품인 캠핑체어와 침낭, 랜턴 등을 사양이 같은 일반 브랜드(NB) 상품보다 최대 60%가량 저렴한 9900원에 선보인다.

'빅텐 그늘막'도 5년째 같은 가격인 2만9000원, 3만9000원, 5만9000원에 판매하며 '빅텐 베이직 텐트'(4~5인용)도 9만9000원에 내놓는다.

더불어 등산용품도 유명 브랜드와 사전기획을 진행했다. 프로스펙스와 단독 기획한 고어텍스 등산화 로드GTX는 9만9000원에, 등산전문브랜드 레드페이스와 단독 기획한 등산재킷을 7만9000원, 등산팬츠를 5만9000원에 선보인다.

또한 자전거 라이딩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국내 자전거시장 1위인 삼천리와 단독 기획한 하이브리드 스타일 자전거도 선보인다.


롯데마트도 오는 26일까지 2주간 전점에서 '레저용품 대전'을 진행한다. 롯데마트도 등산용품과 캠핑용품을 전년보다 최대 50% 저렴하게 판매하며, 물량도 전년 대비 2배가량 늘렸다.
등산티셔츠, 등산재킷, 등산배낭, 등산화 등 등산용품을 최대 50% 할인판매한다. 또한 침낭, 그늘막 텐트, 체어 등 다양한 캠핑용품을 시중가 대비 40% 저렴하게 판매한다.


이처럼 대형마트가 레저용품 대전을 대대적으로 확대하고 나선 것은 주5일근무제 정착과 레저문화 확산으로 등산을 비롯해 캠핑, 자전거 라이딩 등 아웃도어 관련된 상품 판매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기 때문이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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