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LA경찰, 람보르기니 스포츠카 순찰차로 도입

      2014.03.18 07:17   수정 : 2014.10.29 03:04기사원문

미국 로스앤젤레스 시경찰국이 2억원이 넘는 최고급 스포츠카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순찰차를 마련해 화제다.

16일(현지시간) NBC방송 등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시경은 로스앤젤레스 시경 순찰차와 똑같이 검정 바탕에 양쪽 문만 흰색으로 칠한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순찰차를 공개했다.

보통 순찰차와 마찬가지로 람보르기니 순찰차에는 로스앤젤레스 시경 문장과 함께 '지키고 봉사한다'는 시경 구호도 새겨져 있다.

그러나 람보르기니 순찰차는 실제 순찰 업무에 투입되지는 않는다.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통신회사 '라이트소스1' 소유주 부부가 기증한 람보르기니 순찰차는 주로 로스앤젤레스 시경 홍보 행사 등에 동원될 예정이다.


로스앤젤레스 시경은 시속 300㎞가 넘는 빠른 속도로 달리는 람보르기니 스포츠카의 특성을 감안해 헬리콥터로 구성된 공중 순찰대에 소속시켰다.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스포츠카는 기본 가격이 18만2000달러(19억2000여만원)에 이르며 튜닝이나 옵션에 따라 가격은 더 올라간다.

한편, 람보르기니 가야르도는 앞서 이탈리아와 영국에서도 홍보용 경찰차로 도입된 바 있다.
2004년 람보르기니 본사는 이탈리아 경찰 창단 153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경찰차로 개조된 가야르도 두 대를 기부했으며, 영국 경찰은 2004년과 2006년에 홍보용으로 가야르도를 한 대씩 구매해 사용하고 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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