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허난 탄광사고로 4명 사망·9명 행방불명
2014.03.22 10:32
수정 : 2014.10.29 02:07기사원문
22일 중국 신화망(新華網)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37분(현지시간) 허난성 루저우(汝州)시 린루(臨汝)진 창훙(長虹)광업유한공사 탄광 갱내 작업장에서 석탄가스가 분출 사고가 발생, 4명이 사망하고 9명은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회사 측은 사고 당시 갱도 안에서 일하던 250명 가운데 237명은 안전하게 구조됐으나 13명이 미처 빠져나오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 탄광을 운영하는 핑메이선마(平煤神馬)그룹의 리용성(李永生) 기술담당 부책임자는 사고 발생 당시 갱도는 지하 482m가량 시공한 상태였으며 지하 533m 지점에서 갑자기 농도 높은 가스가 분출됐다고 설명했다.
사고 직후 회사 측은 갱도에 찬 가스를 신속하게 외부로 배출시키는 등 높은 농도를 안전 수준까지 낮추고 구조작업을 벌였으나 가장 아랫부분 20여m구간에는 가스 배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인명 피해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
회사 측은 60여 명의 구조인력을 갱내로 들여보내 피해자들을 구조하는데 주력하는 동시에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에 나섰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