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안타 폭발’ 한화, 롯데 꺾고 시범경기 3승째 신고
2014.03.22 17:36
수정 : 2014.10.29 02:05기사원문
한화가 롯데를 제압하고 시범경기 3승째를 신고했다.
한화는 22일 울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와의 시범경기서 무려 21개의 안타를 집중시키며 13-8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시범경기 3승(4무4패)째를 올렸다. 반면 롯데는 시범경기 3연패에 빠지며 4승1무5패를 기록했다.
한화 타선은 송광민이 4안타 2타점, 이학준이 3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고동진과 피에, 정현석도 나란히 3안타 1타점씩을 기록했다.
양 팀은 1회 한 점씩을 주고받았다. 한화는 1회초 선두타자 정근우가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다음타자 고동진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때려낸 한화는 선행주자 정근우가 홈에서 아웃돼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여기서 전날 마지막 타석 때 동점 투런 홈런을 쳤던 피에가 1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1-0 리드를 잡았다.
롯데도 반격에 나섰다. 롯데는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손아섭이 중월 솔로 홈런을 때려내 1-1을 만들었다. 125m짜리 대형홈런이었다.
롯데는 3회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정훈과 다음타자 손아섭이 안타를 때려낸 롯데는 2사 후 강민호가 볼넷을 얻어내 만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조성환이 투수 방면 뜬공을 쳤는데, 이를 한화 투수 유창식이 놓쳤다. 그 사이에 두 명의 주자가 홈을 밟은 롯데는 3-1로 경기를 뒤집었다.
한화도 곧바로 경기를 다시 뒤집었다. 피에와 김태균이 볼넷, 안타로 출루한 2사 1,2루 상황에서 정현석이 좌익수 방면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친 한화는 2-3으로 따라잡았다. 여기서 송광민의 2타점 적시타와 엄태용의 1타점 적시 2루타가 터진 한화는 5-3으로 역전했다.
6회에도 1점을 뽑아냈다. 한화는 6회초 선두타자 고동진과 다음타자 피에가 2루타, 안타를 친 뒤 김태균의 병살타로 1점을 보탰다.
롯데 타선의 힘도 만만치 않았다. 롯데는 6회말 1사 후 강민호와 조성환이 볼넷, 2루타로 출루한 뒤 문규현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려 5-6, 1점차로 따라잡았다. 여기서 오승택이 역전 투런 홈런을 때려낸 롯데는 7-6으로 재역전했다.
그러자 한화가 8회 맹공을 퍼부으며 다시 전세를 뒤집었다. 한화는 정현석, 송광민의 안타와 최진행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 찬스에서 이학준의 내야안타와 상대 실책이 겹쳐 2점을 뽑아냈고, 고동진의 1타점 땅볼에 이은 김태균의 1타점 적시 2루타, 이양기의 1타점 적시타로 11-7 리드를 잡았다.
한화는 9회초 정범모의 희생플라이와 이학준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하며 13-7을 만들었다. 롯데는 9회말 박종윤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화가 롯데를 제압하고 시범경기 3승째를 달성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l015@starnnews.com이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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