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스포츠 캐스터들이 꼽은 가장 호흡이 잘 맞는 해설위원은?

      2014.03.26 12:25   수정 : 2014.10.29 01:26기사원문


SBS스포츠 캐스터들이 자신과 가장 호흡이 잘 맞는 해설위원을 선택했다.

26일 SBS스포츠의 새로운 중계진과 중계 계획을 설명하는 ‘SBS 스포츠 2014 프로야구 기자간담회’가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기자간담회에는 해설자로 복귀한 이순철 해설위원, 정우영 캐스터, 매거진 프로그램 ‘베이스볼 S’의 새로운 진행자 김민아, 황보미 아나운서 등 SBS스포츠의 새얼굴들이 총출동했다.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정우영, 이동근, 윤성호 캐스터는 포토타임과 홍보영상이 끝난 뒤 이어진 질의응답 자리에서 자신과 가장 호흡이 잘 맞는 해설위원을 꼽아달라는 질문을 받았다.

4명의 해설위원이 있기에 한 명만 꼽는 것은 조금 난처할 수 있는 상황. 난색을 표하던 캐스터들은 이내 마이크를 잡고 자신과 호흡이 가장 잘 맞는 해설위원을 선택했다.


가장 먼저 마이크를 잡은 캐스터는 이동근 캐스터였다. 지난 시즌 김재현 해설위원과 중계를 많이 했다는 이동근 캐스터는 “왠지 모르게 외모 때문에 정감이 많이 간다”고 운을 뗀 뒤 “사석과 방송에서의 모습이 가장 일치하는 분이다”라고 설명하며 김재현 위원을 가장 궁합이 잘맞는 해설위원으로 선택했다.

다음으로 마이크를 건네 받은 정우영 캐스터는 “SBS스포츠에 입사한 지 3달 정도 됐기에 다른 해설위원 분들과는 합을 맞춰 볼 시간이 없었다”며 “합을 맞춰 본 분은 이순철 해설위원 밖에 없고, 김정준 위원과도 2번 정도이기에 이순철 위원과 가장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답변한 윤성호 캐스터는 안경현 위원을 선택했다.
윤성호 캐스터는 “이순철 위원과는 호흡을 맞춰보지 않았기에 앞으로의 호흡이 기대된다”며 “합을 맞춰본 위원들 중에서는 안경현 해설위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윤성호 캐스터는 “가장 오랜 시간을 같이 했고, 사석에서도 많은 이야기를 나눴기에 안경현 위원의 집에 밥 숟가락이 몇 개 인지도 알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3명의 캐스터들의 선택을 받지 못한 김정준 위원은 “다른 곳으로 옮겨가야 할 것 같다”라고 말해 자리를 찾은 이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lnino8919@starnnews.com서울=장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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