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세 노모 재산이 문제? 부양 문제 놓고 7남매 대립
2014.03.26 16:12
수정 : 2014.10.29 01:22기사원문
103세 노모 재산이 문제였을까. 지난 25일 방송된 MBC'리얼스토리 눈'에서 103세 노모의 부양 재판 소식을 다뤘다.
제작진에 따르면 지난 6일 충남의 한 병원에 103세의 노인이 실려왔다. 어머니를 응급실로 모셔온 사람은 딸 백순희(가명·68)씨. 백씨는 셋째 오빠(70)가 노모를 요양병원에 가두고 가족들도 못 만나게 한다며 오빠를 상대로 '모친존속학대'소송까지 냈다.
하지만 백씨의 오빠는 모친을 다시 모셔가겠다며 항고를 했다. 103세 할머니에게는 월남에서 전사한 둘째를 제외하고 7명의 자녀가 있는데 노모의 부양문제를 놓고 두 편으로 나뉘어 다투고 있는 것이다.
여섯째 딸인 백씨는 "어머니를 모시기로 한 셋째 오빠가 어머니를 방치해서 위독한 상황에 이르게 했다"고 주장한 반면, 셋째 아들은 "이 모두가 재산에 눈이 먼 백씨의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103세 노모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103세 노모 재산이 얼마길래 저러나", "103세 노모만 속상할 듯", "103세 노모 괴롭겠네요", "103세 노모 재산이 화근일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