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중명 퍼시픽그룹 회장 “‘힐튼 부산호텔’ 최고 명품 만들겠다”
2014.03.27 14:54
수정 : 2014.10.29 01:12기사원문
"6성급의 힐튼 부산호텔과 아난티 펜트하우스를 '명품'으로 만들어 부산이 자랑하는 동부산관광단지는 물론 동남권을 대표하는 프리미엄급 랜드마크 숙박시설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중명 에머슨퍼시픽그룹 회장(사진)은 27일 부산 기장군 기장읍 시랑리 동부산관광단지내 사업부지에서 열린 '힐튼 부산호텔 및 아난티 펜트하우스 기공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기공식에는 이중명 회장을 비롯해 허남식 부산시장, 조성제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오규석 기장군수 등 귀빈과 이만규 에머슨퍼스픽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 지역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회장은 "본격 공사에 들어가는 힐튼 부산호텔과 아난티 펜트하우스가 우리나라 '최고의 명품'으로 태어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격려와 성원을 당부드린다"면서 "기공식에 참석한 귀빈 한분 한분의 이름을 신축되는 건물에 동판으로 새겨 영구히 보전하겠다"고 약속했다.
오는 2016년 4월 개관하는 힐튼 부산호텔과 아난티 펜트하우스는 부산관광 랜드마크로 조성되는 동부산관광단지 해안에 부지면적 7만5766㎡ 규모로 조성된다.
이 회장은 "세계적인 호텔 브랜드 힐튼에서 직접 운영하는 '힐튼 부산호텔'의 경우 객실 규모가 총 306실로 모든 객실이 특1급 호텔의 일반적인 객실면적 26㎡가 넘는 56㎡ 이상의 스위트룸으로 설계됐다"며 "해운대 특급호텔과 비슷한 거의 동일한 가격으로 객실에 넓은 테라스에서 바다와 주변 풍광을 즐기는 휴양지 호텔의 서비스를 만끽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부산 기장군에 5억원의 장학금 기탁을 약속하기도 한 이 회장은 "앞으로 인재 채용을 통한 지역 일자리 창출과 사회공헌에도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에 별도법인 (주)에머슨부산을 설립한 에머슨퍼시픽그룹 측은 "완공 전 건설 투자단계에서 1조2500억원 가량의 생산 유발 효과는 물론 연간 5600여명의 고용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머슨퍼시픽그룹 측은 공사 진행과 개관 일정을 봐가며 부산시와 협의해 이 시설에 종사할 근로자를 뽑기 위한 대규모 채용박람회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