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 “LG생활건강 현금창출력 유지 재무지표 양호”
2014.03.28 08:39
수정 : 2014.10.29 01:04기사원문
LG생활건강은 생활용품과 화장품, 음료시장에서 국내 1~2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주요 사업부문이 이미 성숙기에 진입한 가운데 LG생활건강은 코카콜라 음료, 더페이스샵, 해태음료, 에버라이프 등 인수합병(M&A)과 화장품의 해외점포수 확대 등으로 외형 확대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2010년 코카콜라 인수에 3000억원, 2012년 이후에는 일본 긴자 스테파니, 에버라이프, 퓨처, 케나다 F&P 등 주로 해외향 M&A에 5000억원 이상을 소모하면서 순차입금은 2009년 2176억원에서 2013년 9190억원으로 322% 급증했다.
또 해태음료, 보브, 퓨처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등 관계사 지원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이경록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이런 차입 확대로 부채비율은 꾸준히 증가해 2013년말 120%이며, 순차입금/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3.2배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여전히 차입 관련 지표는 우수하며 수익성도 10%대의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또 "LG생활건강은 올해도 화장품을 중심으로 한 해외진출과 건강식품 및 기능성제품 등 신성장동력 투자 및 추가적인 M&A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매년 안정적인 현금창출능력 감안 시 급격한 재무 부담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