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해양경제특구 “제2 지중해로 키운다”

      2014.03.31 17:42   수정 : 2014.10.29 00:35기사원문
【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2018년까지 해양경제특구와 국내 최대 규모의 해양레저타운을 조성해 황해를 '제2의 지중해'로 육성키로 했다.

또 국제기기와 국제회의를 적극 유치해 인천을 국제기구 클러스터도시, MICE(관광 등 컨벤션 산업의 총칭)산업 중심도시로 발전시키기로 했다.

시는 3월 31일 영상회의실에서 내년부터 2018년까지 5년간 중점 추진할 '인천발전 5개년 종합계획' 중간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종합계획에는 황해를 제2의 지중해로 육성하는 항만.공항.해양 분야와 인천을 아시아의 브뤼셀로 육성하는 국제분야 계획이 두드러진다.

시는 인천이 황해의 중심부에 위치해 천혜의 해양 지리적 이점을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세계 최고 수준의 인천국제공항을 보유하고 있어 환황해권 최고의 항만.항공.물류 거점도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인천신항을 개장해 2015년까지 6선석을 확충하고, 올해 95척인 크루즈 입항수를 2018년 160척으로 확대해 국제크루즈 중심항으로 육성키로 했다.

또 백령∼중국 영성간 항로를 개설하고 용기포 신항 접안시설 및 배후단지를 구축해 백령도를 국제해양관광 거점으로 조성해 제2의 제주도로 육성키로 했다.

또 서해5도를 중국 동부연안 지역과 연계한 환황해권 관광벨트 및 해상 물류거점으로 조성해 제2의 지중해로 육성키로 했다.


시는 인천 해양산업발전 종합마스터플랜을 마련해 해양수산부가 추진 중인 해양경제특구를 구축, 기존 인천항 중심의 항만.물류지원 정책을 확대해 해양플랜트, 요트산업을 활성화키로 했다.

시는 용유도 왕산마리나항을 비롯, 덕적도에 거점형 마리나항만, 간이마리나 5개소를 조성키로 했다.


또 영종도 준설토 투기장에 워터파크와 아쿠아리움, 특급호텔, 복합쇼핑몰, 마리나리조트 등의 '드림 아일랜드'를 조성해 인천을 동북아 레저.휴양 관광의 메카로 육성키로 했다.

시는 국제기구 수를 현재 13개소에서 2018년까지 16개소로 늘리고, 국제회의를 올해 6건에서 30건으로 확대해 국제기구클러스터 도시, MICE산업 중심도시로 육성키로 했다.


또 자매우호도시와 도시 간 상호방문을 확대하고 자매도시 한국사무소 4개소 유치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kapso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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