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이달 말까지 2만2000ha, 5200만 그루 조림

      2014.04.02 11:00   수정 : 2014.10.29 00:18기사원문
【 대전=김원준 기자】산림청은 2월 하순부터 시작해 이달 말까지 이어지는 나무심기 기간동안 여의도 면적의 76배에 이르는 2만2000㏊에 총 52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다고 2일 밝혔다.

산림청은 우선 경제림 육성단지(450곳·292만㏊)를 중심으로 목재와 바이오매스, 산업용재 공급을 위한 1만4000㏊면적의 경제림을 새로 조성하는 등 지역 특성에 따른 맞춤형 조림을 추진한다.

주요도로변과 관광지에는 산벚나무, 이팝나무와 같이 꽃이나 단풍이 아름다운 수종을 심고, 산불, 병해충 등 재해피해지에는 빠른 복구를 통해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조림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산림의 공익적 기능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도시지역에는 도시숲 217곳과 학교숲 70곳, 가로수 531㎞를 조성해 휴식과 치유를 위한 공간을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올해로 69회째를 맞는 식목일을 전후한 기간에는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을 펼친다. 지난 3월 27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3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국민과 함께하는 내 나무 갖기 한마당' 행사가 성황리에 열린데 이어 전국 172곳에서 유실수와 조경수 등 약 122만 그루의 묘목을 무료로 나눠주는 행사가 열리고 있다. 품질 좋은 묘목을 싸게 구입할 수 있는 나무시장도 지역별 산림조합에 개설됐다.


도시근교 109곳에서는 식목일을 기념해 시민들이 직접 나무를 심어 보는 나무심기 체험행사도 열린다. 체험행사의 시간과 장소는 산림청 홈페이지(www.fores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올해는 국토녹화에 착수한 지 41주년이 되는 해로 산림청은 국민행복시대에 걸맞게 숲을 '활력 있는 일터', '편안한 쉼터' 그리고 '안전한 삶터'로 가꿔 나갈 것"이라면서 "미래를 위한 나무심기와 함께 봄철 산불예방에도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kwj5797@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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