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호텔 봄맞이 ‘입맛 살리는 맛있는 봄’ 메뉴
2014.04.02 17:38
수정 : 2014.10.29 00:12기사원문
특급호텔 식탁에 '봄바람'이 불고있다. 봄바다 향을 머금은 '멍게'와 울릉도산 부지갱이, 봄철 영양을 담은 '아스파라거스' 등 미각을 깨우는 메뉴들이 잇따라 식탁에 오른다. 봄의 미각을 깨워줄 특별한 경험을 하고 싶은 이들을 위해 셰프 초청 행사도 준비했다. 홍콩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 오너 셰프부터 중국 CCTV 요리대회 우승자 등을 초청, 현지의 맛과 명성을 국내 고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오감으로 느끼는 봄
그랜드앰배서더 서울의 인터내셔널 다이닝 레스토랑 카페 드셰프에서 오는 5월 4일까지 아스파라거스 프로모션(사진)을 선보인다.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양념이나 요리 방법을 최소화해 아스파라거스의 영양적인 면과 효능을 살리고, 원재료의 씹히는 맛과 고소한 맛을 강조했다고 호텔 측은 설명했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일식당 스시조에서는 오는 30일까지 한 달간 울릉도산 부지갱이와 한우를 이용한 돌솥밥 특선메뉴를 내놓는다. 부지갱이는 봄이 제철인 울릉도 특산물로 한우와 함께 어우러져 향긋한 봄 내음을 느낄 수 있다. 가격은 단품 주문 시 8만5000원, 스시조 정식 주문 시에는 10만9000원이다.
하얏트리젠시인천의 레스토랑 8은 '해초쌈밥을곁들인봄나물'을 오는 5월 30일까지 판매한다. 쌈밥 위에는 갈치속젓과 톳소스 등 3가지 소스를 얹어 특별한 맛을 선사한다. 아울러 봄나물, 맥적구이, 서해안 꽃게 된장찌개 등과 어우러져 즐길수 있다.
임피리얼팰리스 서울에서는 오는 5월 31일까지 뷔페 '패밀리아', 중식당 '천산', 이탈리아 식당 '베로나'에서 완도산 전복을 이용한 프로모션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해외 스타 셰프의 맛
롯데호텔 중식당 도림은 중국 공영방송 CCTV의 인기 프로그램 '만한전석 요리대회' 우승자인 셰프 탕시펑을 초청해 8~11일 특별 메뉴와 갈라 디너를 선보인다. 이번 미식회는 상어 지느러미, 전복, 해삼, 제비집을 이용해 만한전석의 진수를 현대인의 건강식단으로 재해석한 요리를 선보이며, 대표 요리로는 농탕소스의 상어 지느러미찜, 황제소스를 가미한 해삼탕을 맛볼 수 있다. 점심 코스메뉴는 13만8000원부터, 저녁 코스메뉴는 19만5000원부터이며 10일 갈라 디너는 와인 페어링과 함께 진행하며 가격은 40만원이다.
더 플라자의 중식당 '도원'과 63빌딩 중식당 '백리향'에서는 미슐랭 1스타 레스토랑 팀스 키친의 오너 셰프 '라이야우 팀'을 초청해 셰프 갈라 디너를 24일과 25일에 각각 개최한다. 라우셰프는 팀스 키친을 지난 2009년부터 현재까지 미슐랭 스타를 고수하며 홍콩.마카오 최고의 레스토랑으로 성장시킨 주인공이다. 이번 갈라 디너는 '광동식, 그 궁극의 맛'이라는 주제로 차가운 오리고기 롤, 크리스탈 큰새우, 특급 제비집을 채운 죽생버섯 등 시그니처 메뉴들을 코스 요리로 선보인다.
JW메리어트호텔 서울의 올데이다이닝더카페에서는 오는 13일까지 JW메리어트 방콕의 '솜키야트동프라팁' 셰프를 초청, 매콤한 새우와 타이 허브 샐러드, 옐로커리 치킨, 전통꼬치구이 '사태'를 포함해 '톰양쿵'과 '팟타이' 등 다양한 요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