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소녀 다이아몬드 횡재, 보석광산서 2천만원 채굴
2014.04.14 07:53
수정 : 2014.10.28 10:28기사원문
미국의 한 10대 소녀가 '보석광산'으로 유명한 아칸소주 크레이터 오브 다이아몬드 주립공원에서 시가 2만달러(약 2072만원)짜리 다이아몬드를 캐냈다.
11일(현지시간)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오클라호마시티에 사는 태너 클라이머(14)가 지난해 10월 가족과 보석을 찾기 위해 이 공원을 찾았다가 3.85캐럿짜리 다이아몬드를 채굴했다.
그는 노란색 젤리 모양의 다이아몬드를 보석상에 팔아 받은 2만달러를 대학 학비로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남부 아칸소주의 주립 공원 중 하나인 크레이터 다이아몬드 공원은 일반인에게 보석 캐기가 허용된 미국 유일의 노천광산이다.
총 369㏊(약 111만6225평)에 달하는 광활한 대지에 조성된 이 공원에서 1906년 첫 다이아몬드가 채굴된 이래 끊임없이 보석이 나오고 있다.
이곳을 찾는 관광객은 해마다 최소 600개 이상의 다이아몬드를 캐갔다. 1924년 역대 미국에서 발견된 가장 큰 다이아몬드(40.23캐럿)인 '엉클 샘'도 이곳에 묻혀 있었다.
다이아몬드뿐만 아니라 자수정, 석류석, 감람석, 벽옥, 마노, 방해석, 중정석, 석영 등 다양한 빛깔의 보석도 발굴된 것으로 알려졌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