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상습 부정·불량식품 제조업소에 안심 멘토링 추진

      2014.04.14 09:39   수정 : 2014.10.28 10:21기사원문
【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는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식품제조·가공업체 중 상습·고질업소에 대해 '찾아가는 안심 멘토링(현장코칭)'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식품에 대한 경험과 지식이 많은 공무원을 멘토로 지정해 식품위생법 및 위생관리에 대한 멘토링을 실시해 부정·불량식품을 사전에 예방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인천시 소재 식품제조·가공업소 825개소 중 약 52%가 150㎡ 이하의 소규모 업체이며, 종업원수 5인 미만인 영세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영업주가 생산과 물품배송을 직접 담당하고 있어 생업에 전념하다보니 1년에 한번 실시하는 정기 위생교육만으로는 복잡한 식품위생법 및 식품공전 등 관련규정을 파악하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합동 위생점검 등 각종 위생점검 시 식품위생법 위반사항이 적발돼 행정처분을 받는 등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상습·고질적인 부정·불량식품 제조업소에 대해 위생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부정·불량식품 제조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전문 공무원들이 직접 식품·제조가공업소 현장을 찾아 위생 상태를 진단해 줄 계획이다.


시는 진단을 통해 부족한 부분에 대해 기준을 제시해 주고 식품위생법 관계서류 작성을 도와주는 등 위생관련 공무원의 눈높이에서 바라보고 지도를 해 줌으로써 시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제품이 생산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이번 달부터 12월까지 업체별로 분기별 1회 대상업체를 순회 방문해 멘토링을 실시하고 매번 위생관리평가를 실시하고 하반기에는 안심 멘토링 추진사항을 평가할 예정이다.


또 (사)인천식품제조가공업협의회 주관으로 위생시설 개선 및 경영혁신, 창조적 운영 등 성공적인 기업체의 영업주를 초빙해 성공사례 발표를 통해 식품제조·가공업체들이 좀 더 발전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kapso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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