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력폭발’ 맨유, 노리치시티에 4-0 완승…루니-마타 멀티골

      2014.04.27 03:29   수정 : 2014.10.28 03:30기사원문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경질 이후 첫 경기를 가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귀중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맨유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노리치시티와의 경기에서 4-0으로 승리를 거뒀다.

모처럼 대승을 거둔 맨유는 승점 60점(18승6무11패) 고지를 점령하며 6위 토트넘(승점 66점)과의 격차를 좁히는 데 성공했다. 반면 패한 노리치시티는 승점 32점(8승8무20패)에 머물며 강등권 팀들과의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라이언 긱스가 감독 대행으로 지휘봉을 잡은 맨유는 최전방 공격수로 웨인 루니와 대니 웰벡이 나섰다. 허리라인에는 카가와 신지-톰 클레벌리-마이클 캐릭-안토니오 발렌시아가 포진했으며, 포백 수비는 파트리스 에브라-네마냐 비디치-리오 퍼디난드-필 존스가 구성했다. 골문은 다비드 데 헤아가 지켰다.

이에 맞선 노리치시티에서는 최전방 공격수로 리키 반 볼프스빈켈이 나섰다.
중원에는 네이선 레드먼드, 르로이 페르, 조너선 하우슨, 브래들리 존슨, 로버트 스노드그래스가 나섰으며 수비라인은 마르틴 올손-마이클 터너-러셀 마틴-스티븐 휘테커가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존 루디가 꼈다.

전반전 내내 노리치시티와 일진일퇴를 거듭하던 맨유는 전반 40분 웰벡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휘테커로부터 반칙을 당해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다. 키커로 나선 루니는 침착한 슈팅으로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팀에 선제골을 안겼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맨유는 후반 시작 3분 만에 추가골을 터뜨렸고, 그 주인공은 선제골을 넣었던 루니였다. 전반 48분 루니는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뒤 중앙으로 치고 들어왔고, 오른발 감아차는 슈팅으로 재차 노리치시티의 골망을 흔들었다.

2골차로 앞서 나간 맨유는 후반 8분 웰벡이 발리슈팅으로 세 번째 골을 노렸으나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곧바로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비디치의 헤딩은 골대 위로 벗어나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자 노리치시티는 후반 10분 반 볼프스빈켈을 대신해 요한 엘만더를 투입하며 공격 진영에 변화를 줬고,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리며 만회골을 노렸으나 맨유의 수비를 뚫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맨유도 후반 14분 웰벡을 대신해 후안 마타를 교체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고, 마타는 곧바로 2골을 터뜨리며 긱스 감독대행의 선택에 부응했다. 마타는 후반 18분 존스의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팀의 세 번째 골을 책임졌으며, 10분 뒤인 후반 28분에는 발렌시아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해 팀에 네 번째 골을 안겼다.


4골차로 크게 앞서나간 맨유는 후반 막판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으며 반격을 시도하는 노리치시티의 공세를 차분하게 막아냈고, 이날 경기를 4-0 완승으로 장식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lnino8919@starnnews.com장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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