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안타 폭발’ NC, 넥센에 24-5 강우 콜드 승…1위 등극

      2014.05.07 21:40   수정 : 2014.10.28 00:48기사원문


NC가 넥센의 마운드에 맹폭을 가하며 리그 선두에 올라섰다.

NC는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과의 팀간 시즌 5차전 경기에서 24-5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 승리로 2연승을 달리며 시즌 19승12패를 기록한 NC는 2연패에 빠진 넥센(시즌 18승12패)을 끌어내리고 리그 1위로 올라섰다.

불 붙은 타선이 넥센 마운드를 맹폭격하며 NC는 가볍게 승리를 따냈다.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한 NC 타선에서는 무러 21안타가 터져나왔고, 이종욱(1안타 1홈런 3타점)과 나성범(3안타 2홈런 4타점), 이호준(4안타 2홈런 7타점), 지석훈(1안타 1홈런 3타점)이 홈런포를 신고했다. 1번타자 박민우도 5안타 2타점 5득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넥센은 선발 투수 문성현이 2이닝 12실점으로 무너진 것이 뼈아팠다. 두 번째 투수로 나선 윤영삼 또한 4이닝 12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넥센으로서는 박병호와 강정호가 각각 1개의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린 것에 위안을 삼아야했다.

전날 승리로 분위기가 올라있는 NC가 경기 시작부터 대거 점수를 뽑아내며 앞서 나갔다. 1회초 선두타자 박민우가 좌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로 출루해 득점의 발판을 마련한 NC는 이종욱-나성범의 연속 볼넷으로 모든 베이스를 채운 뒤 이호준의 1타점 적시타로 가볍게 선취점을 가져갔다.

계속해서 공격을 이어간 NC는 후속타자 권희동의 밀어내기 볼넷과 손시헌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 보탠 뒤 2사 1,2루 상황에서 지석훈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폭발시켜 단숨에 6-0으로 달아났다.

1회말 박병호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해 점수차가 4점으로 좁혀진 가운데 2회말 공격에 나선 NC는 선두타자 박민우가 우중간에 떨어지는 3루타로 출루했고, 후속타자 나성범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폭발시켜 다시 점수차를 6점으로 벌렸다. 여기서 멈추지 않은 NC는 후속타자 테임즈-권희동-손시헌의 연속 3안타로 1점을 보태 9-2로 앞서 나갔다.

NC의 불붙은 방망이는 계속해서 넥센의 마운드를 괴롭혔다. 3회초 김태군-박민우가 각각 볼넷과 우전 안타로 출루한 NC는 다음타자 이종욱이 우월 스리런 홈런을 폭발시켰고, 나성범-이호준이 연속 솔로 홈런을 작렬시켜 14-2로 달아났다.



4회초에도 NC의 득점 행진은 이어졌다. 2사 후 박민우-이종욱의 연속 볼넷으로 추가 득점의 기회를 만든 NC는 나성범-이호준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더 보태 넥센과의 점수차를 14점으로 벌렸다.

4회말 포일로 넥센에 1점을 내준 NC는 5회 1사 후 손시헌의 중전 안타와 지석훈의 볼넷, 김태군-박민우의 연속 1타점 적시타 등으로 18-3으로 달아난 뒤 박정준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이어갔고, 이호준의 만루 홈런으로 4점을 더 보태 22-3을 만들었다.

넥센도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5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강정호가 우월 투런 홈런을 폭발 시킨 것. 이 홈런으로 넥센은 5-22로 2점을 만회했다.

6회초 박민우와 박정준에게 나란히 1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5-24로 뒤진 가운데 6회말을 맞이한 넥센은 1사 후 유한준의 볼넷과 후속타자 서건창의 볼넷으로 2사 1,2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갑작스레 굵어진 빗방울로 인해 오후9시6분을 기점으로 경기는 중단됐고, 30분이 지나도 비가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음에 따라 이날 경기는 NC의 24-5 강우 콜드 승으로 마무리됐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lnino8919@starnnews.com목동=장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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