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환 역전타’ KIA, LG에 10-7 재역전승…3연패 탈출
2014.05.20 22:20
수정 : 2014.10.27 08:21기사원문
KIA가 LG에 재역전승을 거두고 3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KIA는 20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의 시즌 4차전서 7회에 터진 이종환의 2타점 역전 적시타에 힘입어 10-7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6위 KIA는 3연패의 늪에서 벗어나며 시즌 17승(21패)째를 올렸다. 반면 최하위 LG는 2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시즌 25패(12승1무)째를 떠안았다. KIA 타선에서는 부상에서 돌아온 이범호가 만루 홈런을 폭발시키는 등 3타수 1안타(1홈런) 4타점의 활약을 펼쳤다.
KIA가 선취점을 올렸다. KIA는 2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신종길이 좌중월 솔로 홈런을 쳐 1-0 리드를 잡았다. 그러자 LG도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3회초 손주인, 박용택, 오지환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은 LG는 이병규(9번)의 포수 파울플라이 이후 조쉬 벨의 유격수 땅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을 허용한 KIA는 5회 대거 5점을 쓸어 담았다. 이대형의 볼넷과 박기남의 유격수 땅볼에 이은 필의 고의 4구로 기회를 잡은 KIA는 나지완의 1타점 좌전 적시타가 터지며 한 점을 추가했다. 신종길이 투수 실책으로 1루를 밟으며 만루를 만든 KIA는 이범호의 좌월 만루 홈런으로 6-1까지 달아났다.
LG도 만만치 않았다. LG는 6회 1사 후 조쉬 벨이 내야안타를 쳤고, 이진영과 정성훈이 볼넷을 골라내 만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이병규(7번)가 1타점 희생플라이를 때린 LG는 정의윤과 김용의의 연속 1타점 적시타로 도합 3점을 만회했다.
LG는 7회에도 3점을 보태며 전세를 뒤집었다. 7회초 1사 후 이병규(9번)의 2루타에 이은 이진영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 LG는 다음타자 정성훈의 좌월 투런 홈런으로 7-6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KIA의 화력도 만만치 않았다. 7회말 나지완과 신종길의 연속 안타로 2사 2,3루 기회를 잡은 KIA는 안치홍이 고의 4구로 1루를 채운 뒤 이종환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쳐 재역전에 성공했다. 8회에는 김주형과 나지완이 징검다리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팀에 승리를 안겨다줬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l015@starnnews.com이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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