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 “정몽준 아들 미개인 발언, 예언성 있다” 논란
2014.05.27 08:06
수정 : 2014.10.27 03:06기사원문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세월호 참사 관련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전광훈 목사는 25일 서울 성북구 장위2동 사랑제일교회에서 열린 주일 예배에서 세월호 참사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 혼자 사과할 일이 아니라 노무현 김대중 때 다 진행된 일"이라며 "박근혜 대통령 연설을 듣고 울 때 안 우는 사람은 대한민국 국민 아니다"고 언급했다.
전광훈 목사의 발언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전광훈 목사는 이 영상에서 "서울시장 후보 정몽준 아들이 누군지는 모르지만 '대한민국 국민들은 미개하다'고 아이가 철이 없으니까 그냥 자기 느낌대로 뱉어 버렸다"며 "표현이 조금 문제가 있지만 애들은 단순하기 때문에 느끼는 그대로 말한다. 어린 애들 말은 약간 예언성이 있다. 순수하니까"고 말했다.
전광훈 목사는 지난 2012년 1월 "전교조에서 성을 공유하는 사람이 1만명이다"라는 발언을 했다가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1심에서 8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전광훈 목사는 현재 영화 '건국대통령 이승만' 후원회장을 맡고 있고, 보수단체인 '대한민국 바로세우기' 대표를 맡고 있다.
전광훈 목사의 세월호 참사 관련 발언에 대해 네티즌들은 "저런 사람이 목사라니", "진짜 왜저러는거야? 관심받고 싶은가", "유족들의 마음은 생각도 안하나. 전광훈 목사야말로 미개인이다" 등의 말로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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