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의 거리’ 임현식, 딸 김옥빈 위해 스스로 손가락 절단
2014.05.28 13:55
수정 : 2014.10.27 01:03기사원문
드라마 ‘유나의 거리’ 임현식이 딸 김옥빈을 위해 스스로 자해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JTBC 월화 드라마 ‘유나의 거리’ 4회에서 유나(김옥빈 분)는 교도소에 있는 아버지 복천(임현식 분)의 면회를 갔다가 간경화라는 말을 듣게 됐다.
하지만 알고 보니 그것은 유나에게 걱정을 끼치기 싫었던 복천의 거짓말로 교도관을 통해 그가 간암 말기라는 소식을 접해 들은 유나는 큰 충격에 빠졌다.
결국 유나는 속상함에 미선과 몸싸움을 벌이며 “야! 너 울 아빠 집행정지 먹으려고 쇼 하는 걸로 보인다며?”라고 소리치기도 하고 양순에게는 돈까지 꿔가는 모습을 보였다.
그 후 다시 봉반장(안내상 분)과 함께 교도소를 찾아간 유나는 병실 안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음을 직감했다. 아버지 복천이 임종을 앞두고 있었던 것.
유나를 발견한 복천은 힘겹게 오른 손을 들어 올려 그녀를 잡았고 유나는 복천의 팔에 붕대가 감겨져 있는 것을 발견, 의사는 복천이 오른손 손가락 세 마디를 스스로 잘랐고 이를 꼭 딸에게 보여주고 싶어했다고 전했다.
이는 자신을 바라보고 소매치기가 된 유나가 더 이상 그 일을 하지 못하게 하고 싶은 아버지의 마음이 드러나는 장면으로 유나는 목이 메여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했고 결국 복천은 임종을 맞이했다.
한편 ‘유나의 거리’는 직업, 성별, 나이, 성격까지 천차만별인 개성만점 사람들과 전직 소매치기범인 한 여자가 사는 다세대주택에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사나이가 들어온 후, 상처와 아픔을 치유 받고 함께 부대끼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린작품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afei@starnnews.com김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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