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 중학생, 대학 졸업때까지 매월 50만원씩 지원”
2014.06.02 17:06
수정 : 2014.06.02 17:06기사원문
【 부산=노주섭 기자】 "부산·울산·경남지역 저소득 가정의 중학생을 선발해 매월 50만원씩 대학 졸업 때까지 지원하고 있습니다."
'좋은데이'로 전국의 저도주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종합주류회사 무학은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에서도 동남권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1985년 12월 경남 최초 장학재단인 '무학장학재단'을 설립한 무학은 2011년 규모를 대폭 늘린 '(재)좋은데이사회공헌재단으로 재출범해 부산·울산·경남지역을 대상으로 활발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재단 설립 당시 1억2000만원이던 재산 규모는 지난해 80억원을 돌파해 지금까지 장학금 수혜자만 6500명이 넘을 정도다.
재단은 우선 저소득 청소년들을 위한 '좋은데이 희망 장학생' 장학사업과 초·중학생 방과후 교육지원 '굿샘 멘토링' 사업 '좋은데이 미술대전' 같은 인재육성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부산·울산·경남지역 저소득가정의 중학생 25명을 선발해 매월 50만원씩 대학 졸업 때까지 10년간 지속적으로 후원하는 지역 인재육성프로젝트는 장학금과 부대비용을 포함해 모두 25억원이 지원되는 국내 최장기간 지원 장학 프로젝트로 유명하다.
최재호 좋은데이사회공헌재단 이사장(무학 회장)은 "가정환경에 따라 배움의 기회가 차이나는 것을 해결하기 위해 일회성 장학금 전달이 아니라 사회가 응원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게 장기간 지원 장학제도를 만들게 됐다"고 강조했다.
지역의 우수대학생을 대상으로 선발된 40명의 굿샘(Good Sam)이 석달간 저소득층 학생을 주 2회 방문해 영어, 수학 등의 일대일 과외지도 뿐 아니라 인성교육으로 희망을 전하는 재단의 '굿샘 멘토링 사업'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재단은 '좋은날 희망콘서트'와 문화체험 확산 프로젝트인 '희망자석 나눔' 같은 문화예술지원에도 남다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역민의 문화관람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2년 말 국내 정상급 가수를 초청해 부산, 창원, 진주, 울산에서 감동과 열정을 나누는 희망콘서트를 개최한데 이어 지난해에도 부산,경남 김해·창원·진주·고성, 울산에서 행사를 가졌다.
재단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문화공연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시설아동과 다문화가정자녀들을 초청, 프로축구·프로농구·프로야구 등 스포츠 경기와 공연·지역축제를 관람하도록 지원하는 '희망좌석 나눔' 행사도 갖고 있다.
좋은데이사회공헌재단은 물질적 지원뿐 아니라 '좋은데이 자원봉사단'을 통해 실천하는 사회공헌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좋은데이 자원봉사단'은 지역별 사회복지시설과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정기, 비정기적인 봉사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재단은 '3·15 마라톤' 대회, 지역별 생활체육 축구대회, 족구대회, 게이트볼 대회 등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생활체육 활성화에도 크게 힘쓰고 있다.
최 이사장은 "주류시장의 성장둔화 속에서도 기록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모두 고객들의 변함없는 사랑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장학사업은 물론 지속적인 복지활동과 문화나눔, 지역발전을 위한 연구지원사업 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