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카셰어링 1일 이용객 473% 증가
2014.06.03 10:50
수정 : 2014.06.03 10:50기사원문
3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카셰어링 서비스를 본격 실시한 이래 서비스 가입 신규 회원수와 1일 평균 이용자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 5월말 기준 각각 236.5%와 473%가 증가했다.
특히 인천시는 지난 1일부터 영종도와 송도간 편도서비스 시범 실시를 시작해 앞으로 카셰어링 이용자수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카셰어링 서비스는 개인 소유 자동차를 이용하지 않고도 필요 시 공동 차량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인천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카셰어링 서비스를 시범 실시한데 이어 지난해 11월부터 서비스를 본격 추진해 왔다.
카셰어링 서비스는 만 20세 이상 운전면허소지자라면 누구나 회원 가입한 후 카셰어링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
카셰어링 서비스 가입 신규 회원수는 지난해 11월 503명이었으나 12월 530명, 올해 1월 550명, 3월 744명 5월 1190명으로 지속적으로 늘어났다. 누적 회원수는 지난해 11월 5659명이었으나 올 5월에는 1만74명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1일 평균 이용자수는 지난해 11월 26명에서 12월 36명, 올해 1월 52명, 3월 76명, 5월 123명으로 증가됐다. 누적 이용자는 1만3347명이다.
지역별로는 연수구, 계양구, 남동구, 서구, 남구, 부평구, 중구, 동구 순으로 이용자수가 많았으며, 주거지역에서는 영종힐스테이트와 남동구 모래네시장 부근 소망주차장, 효성수로길이 이용자 수가 가장 많았다.
역세권에서는 부개역·논현역·부평역·작전역·주안역이, 업무·상업지역에서는 인천시청과 터미널, 동춘동 등을 많이 이용하고, 용현1·4동 인하대학교 인근 거점 2곳도 이용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그린카와 AJ렌터카 2개사와 제휴, 카셰어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인천 전역 89개 주차장에서 189대를 운영하고 있다.
시는 카셰어링 이용거점을 올 연말까지 130개소로 확대해 이용자의 편의를 증진키로 했다.
시는 우선 지역 내 공공기관 청사 부설주차장 등을 활용, 이용거점을 추가하고 자치구와 협의해 자치구 공영주차장 사용을 확대 추진키로 했다.
시는 청라국제도시와 검단신도시와 같이 공영주차장이 부족해 카셰어링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는 서?북부 지역에 대해 민영주차장과 아파트, 기업체, 대형할인점 등을 대상으로 거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토지이용 및 거점 특성상 왕복서비스가 불합리한 지점과 주차장 확보, 이용 시민 수 등을 면밀히 검토한 후 단계별로 편도서비스를 확대 실시해 나갈 예정이다.
시는 편도서비스가 시행되면 기존의 왕복서비스 이용 시민은 물론, 새로운 수요층까지 끌어들여 카셰어링 서비스 이용 대상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apsoo@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