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적신호 나트륨 과잉섭취, 저나트륨 제품 관심 급증
2014.06.26 15:10
수정 : 2014.06.26 15:10기사원문
외식과 패스트푸드의 섭취가 늘어나면서 나트륨 과잉섭취로 인한 건강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
나트륨을 과다하게 섭취하게 되면 신장에 흡수돼야 하는 칼슘이 소변으로 배출돼 골다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나트륨이 위 점막을 손상시켜 위암 발병률을 높이는 것은 물론 세포에서 수분이 혈관으로 빠져 나오면서 혈압을 상승시켜 고혈압을 유발하기도 한다.
특히 영유아의 혀는 아직 짠맛에 길들여지지 않은 백지 상태이니만큼 엄마가 평상시 조리할 때나 시판 제품을 사먹일 때 조금만 나트륨 함량에 신경 쓰면 아이가 평생 건강한 미각 습관을 형성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이런 추세에 따라 영유아를 타겟으로 하는 식품업계에서는 저나트륨 미각 습관의 기초를 잡는데 도움이 되는 제품들을 내놓고 있다. 대표적으로 매일유업 '유기농 아이치즈'와 이유식 '맘마밀 보글보글' 풀무원의 시리얼 '뮤즐리' 등이 대표적 최저 나트륨 제품이다. 이들 제품은 식품의 맛을 지키면서 나트륨 함량은 최저로 끌어내려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매일유업의 유기농 아이치즈 제품들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유기농 식품 인증은 물론 소아과 전문의가 직접 영양을 설계해 월령별 성장 단계에 꼭 필요한 영양을 함유했다.
영유아 엄마들이 걱정 없이 안심하고 저 나트륨의 영양 듬뿍 아이치즈를 최고의 영양간식으로 먹일 수 있도록 해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유기농 아이치즈 3단계 제품은 업계 최저 나트륨 함량으로 영유아기부터 나트륨 섭취를 줄이고 건강하고 바른 식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했다"며 "시기에 맞게 균형 잡힌 영양 섭취를 할 수 있어 어릴 때부터 건강의 기초를 쌓을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매일유업의 이유식 브랜드 '맘마밀 보글보글'은 국내 시판 이유식 중 나트륨 함량이 가장 낮아 아기의 이유식 시기를 맞아 좋은 제품을 찾는 엄마들에게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 음식 중 국이나 찌개, 김치류에는 나트륨이 하루 섭취 권장량에 비해 더 많이 함유가 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보건기구(WHO)의 하루 나트륨섭취 권장량은 2000mg인데, 한국인의 하루 나트륨 섭취량은 4천900㎎으로 소금 12.5g에 달한다.
/여창용 기자 news@fnnews.com